싸이트별로 설문조사를 돌아다녀보았는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탄핵이 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더 많군요.
그런데 더 웃긴건 게시판에 있는 글들이 대부분 반대라는 것입니다.
참 한심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과연 이런 신문들을 읽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싸이트별로 설문조사를 돌아다녀보았는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탄핵이 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더 많군요.
그런데 더 웃긴건 게시판에 있는 글들이 대부분 반대라는 것입니다.
참 한심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과연 이런 신문들을 읽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전화 여론조사는 믿을 것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그것의 근거가 되는 표본집단이 이미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돌아다닐 줄 아는 사람'들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일반 시장에 계신 아주머니들이 거기 찾아다니면서 투표하겠습니까? 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데 익숙한,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는 집단의 의견이 반영됩니다.
둘째로, 표본집단의 수가 지극히 적습니다. 물론, 전체 집단에서 표본을 적절하게 추출하면, 원래의 표본의 성능에 맞도록 추출할 수가 있습니다만... 첫째에서 들었듯이 이건 이미 불가능합니다. 치우쳐있다는 말이지요. 표본의 크기가 작은 이상 아주 잘 뽑지 않는 이상 치우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전화로 하는 투표도 비슷한 이유이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항상 '조사거부'의 %가 나오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안녕하세요, 여론...'하는 소리를 끝까지 듣고 투표할까요? 얼마나 그렇게 조사에 응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50%만 그런 조사에 응한다면, 그 답변한 결과에서 60%는 30%에 불과하고, 70%는 35%에 불과합니다.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터넷, 전화로 하는 여론조사는 하등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실제 결과는 국민 전부가 참여하는 경우에나 확실히 알게 되는 셈이지요.
제 주위 사람은 대다수가 '정치'라는 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위의 철검님, 절대삼검님과는 또 다른 경우지요. 이처럼 표본집단의 특성이 원체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 치우친 표본집단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인터넷 혹은 전화 여론조사는 하등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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