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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개혁, 타도, 도태...

작성자
Lv.99 SOJIN
작성
04.03.13 12:39
조회
225

탄핵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탄핵당한 대상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계속 했던 말은 그것인데....이런 말을 하면 수구세력이 되어 버린다...

올바른 정치가가 나오길 바란다는 말을 해도 마찬가지다...

말조심을 해야지 안그러면 꼬투리잡힌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런 심정이었을까??

조금은 공감이 간다..

반대하고 있는 것이 있긴 하다... 거칠게 뿜어대는 개혁, 타도, 도태...를 외치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

요즘 세대들은 그런 것이 좋은가보다... 몇년전만 해도 인터넷에서 이런 과격한(?) 단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배척받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다들 무언가에 흥분해 있는 거 같다..

생각에... 아마도 월드컵 이후인 거 같다.. 같이 뭉쳐서 열광하고... 거기서 무언가 카타르시스가 얻어지고... 그 이후로 무언가 열광할 꺼리가 생기면 그리로 달려가서 흥분해 버리는...

거듭 말하지만 한나라당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네들의 작태는 코웃음거리도 안된다..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을 맘놓고 지지하지도 못한다... 왠지 속보이는 듯한 그네들의 모습이 아슬아슬 해 보이니까...

까놓고 얘기하면 나도 무언가에 미치고 싶다... 열광하고 싶고... 외치고 싶다...

월드컵 때 시청 앞 광장 한복판에 앉아서 소리지르던 그 때처럼....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알아버리고 세상의 때가 묻어버린 탓인지... 그러지 못해 안타깝기 그지없을 뿐이다...

그리고... 이런 우리나라가 안타까울 뿐이다... 대한민국이 가슴아플 뿐이다..


Comment ' 2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3.13 12:47
    No. 1

    님의 말이 비판적 지지라면 저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결국 님의 말이 이놈도 나쁘고, 저놈도 나쁘다라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그네들의 주장과 별다를 게 없다는 것입니다.

    무리를 지어 과격하게 움직이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것이 진정한 민주사회를 위한 국민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예전과 같이 무관심과 양비론, 패배주의만 팽배하다면 결국에는 한민당을 도와주는 것이나 다름 없을 것입니다. 님을 매도하고자 하는 생각은 조금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3.13 13:30
    No. 2

    양비론이란 제대로 이용되면, 적절한 비판으로서 자리할수있지만, 그저 비난으로끝이나면 없느니만 못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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