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의 지도자 되시는 분들은 그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으시겠지만 대부분의 회원들께서는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께 한 가지만 생각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옛날에 노태우씨와 김영삼씨 그리고 김대중씨가 대통령선거에 나와서 3판전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기억나시죠. 전두환씨가 물러나고 6월 민주화 항쟁이 일어나 서울의 봄이라고 부른 때 말입니다. 그 때에 저도 투표를 했는데 제 생각에 누가 돌머리가 아니면 전두환의 후계자요 육사 동기인 노태우를 찍겠는가 생각을 하며 투표를 했지요. 그때 저는 김대중씨를 찍었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노태우에게 8백 몇십만표가 간 것입니다. 그때 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가하면 친구들과 며칠씩 술먹으며 국민이 이렇게 돌일수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영삼이나 김대중이가 아니라 노태우에게 표를 던지는 사람이 있다니...혹시 노태우 일가가 그렇게 많은건가? 가족이 많은건가? 8백 여만명에게 배가 터지도록 뇌물을 먹여서 양심을 마비시켰는가? 선거 부정인가? 개표 부정인가? 별 생각을 다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던 청년기를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서서히 그것이 사실인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중에 투표할 수 있는 국민들중에 최소한 800만명 이상은 보수적인 정신을 가지고 아버지 노릇도하고 어머니노릇도하고 장사도하고 공부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던 김홍일, 조순형도 아니고 그래도 개혁적이라고 한때 불렸던 홍사덕이나 추미애도 아니고 전두환 후계자 노태우에게 표를 던지는 국민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 쓸어 죽여버릴것입니까? 우리 부모님도 그중에 한 분이십니다. 부자도 아니고 동아일보나 조선일보도 안보는 우리부모님도 노사모가 말하는 보수반동이며, 노태우에게 표를 던지셨습니다.아마 지금도 투표하면 그쪽으로 안가실까 생각됩니다. 이런 국민이 최소한 8백만이 넘게 있다는것입니다. 이제 한번 물어봅시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함께 가는것 아닙니까? 상대방은 다 죽이고 가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나라를 이끄는지도자가 공산주의자 밖에 더 있습니까? 젊은이들이 이해 안되겠지만 반대편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노사모를 볼때마다 한 없이 불편한 국민들을 단순히 돌대가리라고 말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저는 대통령께서 다시 자리로 돌아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노태우에게 표를 던졌던 사람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것처럼 정치 하셨던 것이 이렇게 나라를 절딴날 지경으로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노무현에게 표를 안던지고 이회창에게 표를 던진사람은 대통령이 섬기고 돌보고 함께 가자고 말해야 할 국민이 아닙니까? 그들도 노대통령의 국민이 아닙니까?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민들 전부의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하면 왜 한나라당 알바라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생각하십니까?
노태우에게 표를 던지는 국민이 서울의 봄이라고 불리던 민주화의 꽃이 피던시기에도 800만명이 있었다는 생각을 한번만 해 보십시요.
한줌밖에 안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나 그 졸개가 아닌 보수라고(보수꼴통이라고 해도 좋고) 밖에 말할수 없는 8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한나라당의 쫄개가 아닌 그 국민들 말입니다.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국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유시민의원같은 분이 참 나쁜 사람입니다.
그도 남자니 사회적인 존재일것이고 이름을 떨치겠다는 포부가 있겠지만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 국민을, 특히 자신처럼 신분이 싱승할 가능성이 낮은 젊은이들을 치졸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시후면 불꺼진 무대에 홀로남은 것 같은 허무함만을 맛볼 청년들의 정열을 허무한곳으로 이끌어 자신의 신분상승의 발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졸업하고 청년시기에 데모하다 구속당하고 그 후 사회주역의 변두리를 맴돌다가 TV에 얼굴내밀고 그러다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의 상승을 힘입고 나아가 제 야망과 포부를 성취하는 도구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무슨 그리 애국자이겠습니까?
정동영이와 추미애가 불과 몆개월 사이에 그렇게 애국자와 매국노가 된단 말입니까? 오직 당리당략뿐입니다. 정당의 목적이 정권획득이라는 것은 중학교 사회책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노사모 분들이여!
아직도 그놈이 그놈인것을 모르십니까!
이 서로다른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인정하며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게 하는것이 아니라면 이반 탄핵은 이제 정치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질책이 아니겠습니까!
정치인들만 싸울면 될일에 이 서로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왜 서로 원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노태우에게 표를 던진 8백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서 노사모와 서로 때려 죽이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까?
한가정에도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구성원들이 존재하는데 왜 이 나라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는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소수의 정치적 기득권자(한나라당이든 우리당이든 노사모든 자신들의 인생에 이런일이 도움이 되는 정치인들= 모두 그놈이 그놈이지만) 들의 유혹에 넘어가지말고 차분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생각을 한번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글을 쓰면 한나라당 알바라고 곧 밑에 쌍욕을 달아두시더군요. 한번은 자식들에게 아빠가 글썼다고 보여주다가 불과 몇분뒤에 제글밑에 쌍욕을 달아둔 것을 보고 자식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자식놈이 거기에 글 쓰지 마라고 하던군요. 저는 정말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제가 늘 개혁적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가만히 보니 어느듯 제가 우파나 보수주의자가 되어 있더군요. 차도 없고 내집도 없는 소시민인데 내가 노무현 대통령이후에 어느덧 보수반동이 된것이더군요. 정말 나는 파쇼입니까? 그럼 우리 부모님은!
부디 노사모의 일반회원님들의 일독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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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글솜씨가 부족해 말하지 못했던 걸 속시원히 긁어 주는 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죄송하지만 저도 정확한 출처는 모릅니다.;;;
꼭 노사모 분들이 아니셔도 한번쯤 그냥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올렷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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