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은 15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헌정수호와 국정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박관용 국회의장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을 강행처리한데 대해 친일진상규명법 통과과정에서 박의장이 이중성을 보였다"며 뒷얘기를 공개했다.김희선 의원은 회의 말미에 "박의장과의 뒷얘기를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박의장이 "자신의 부친은 고등계 형사가 아니었다"며 박태영 '박정희 기념관 건립반대 상임대표'등의 사과를 받아줄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CBS 정치부 김재덕기자다음은 김희선 의원의 발언 전문
제가 이걸 공개할까 고민했는데, 박관용 의장이 우리당보고 자업자득이라 했는데, 사실은 지난번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규명법 직권상정해달라고 지난달 27일 의장실에 갔었어요.
안만나겠다고 하던 사람이 만나겠다고 해요.만났더니 자기 아버지 얘기를 하면서 박태영씨랑 몇분이 최돈웅 의원 박근혜 의원등 3명을 친일파 후손이기에 국회서 떠나라는 기자회견했다면서, 자기가 충청도 영동 사람인데 아버지가 너무 가난해서 일본으로 밀항하려고 부산갔는데 ,밀항을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전봇대에 순사모집을 보고 순사가 됐다.
형사기록표를 보여주면서 자기아버지는 수사계에 있었다면서 보안계가 고등계형사지 수사계는 아니었다 이렇게 얘기하는거에요.그러면서 박태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하는데 김희선 의원이 중간역할해달라 하면서 그러면 진상규명법 상정하겠다는 의미로 얘기했어요.
그래서 난 그것하고 법은 다르다 했더니 김희선 의원만 알아달라 하는거에요. 친일진상규명법을 의장직권으로 상정해달라고 사정하니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얘기 하면서 박태영 한테 사과받아달라고만 얘기하는거예요.
이런 모습 보면서 친일파 후예로서 본질을 드러냈다고 생각해요. 수사계에 있었던 보안계에 있었던 아버지가 친일노릇한것 맞지 않습니까?
(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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