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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8.11 11:59
조회
532

한달 정도 토론마당을 애독하고 있고

요즘은 강호정담 감상란 비평란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눈에 뛰시는 분은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동방천님

은근히 골수파를 비꼬면서 길지 않지만 1~3줄의 댓글로 문피아의 주류층에게 독설을 날리시는 분

조삼모사님

극단적인 한 쪽에 서지 않고 주제에 따라 애정을 가지고 조리있게 논쟁을 즐기시는 분

벌꿀달(2)님

특별히 인상적인 댓글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름 유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 잘 하시는 분

정해인님

장르의 현상황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같아 보이지만...너무 작가쪽? 에서 엄청난 댓글 물량으로 상대를 질리게 하시는분 (이거 욕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해인님의 장르에 대한 사랑과 감정적으로 싸우지 않고 논리적으로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거지 욕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끝없는 댓글을 읽다 보면..... 5~10개 읽고 나면 지쳐서 안 보게 됨)

독행도님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멋지게 보이는 분

가벼운 말씀도 잘 날려 주시고 정담,비평란,토론마당등에서 많이 활동하시고 개념적 댓글도 많이 다시고 그렇다고 반박하는 이들과 싸우거나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하기보다 "전 그렇다는 말일 뿐입니다" 하고 부쟁을 추구하시는 듯 해서 보기 좋음

하얀용님

......무서움 ...... 한두번씩 날리는 글들을 보면 마치 날이 선 칼을 뽑아들며 "난 이래 넌 아니라며 자 들어 줄께 이야기 해 봐" 이러시는 거 같음 ^^

그런데

천류객님이란 분이 있다는 건 댓글을 읽다 보면 간간이 볼 수 있던 분이란 생각 뿐이 없었는데요. 몇일전 아이폰으로 토론마당 읽는 것을 배우고 토론마당에 뭔글 있나 하고 갔다가

"E북과 대여점은 공존 할 수 없는가? 있는가?"

라는 토론마당 가장 위의 글을 읽었습니다.

"또 이 소리군 내 생각은 양질은 이북, 양판은 대여점이라면 공존이 가능하고 같이 출판 된다면 공존은 불가능하겠지........ 댓글이 하나라........ 어떤 이야길 또 하시나 함 볼까 하고 봤는데.

.

70년대 만화방 부터 90년대 대여점 21세기 현상황까지.....

읽는 내내~

"맞아 90년도 쯤에 만화방은 항상 오락실 옆이나 다방같이 소외구역에 있었지"

"나도 첫접한게 대도무문/ 박정희 와 3김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하긴 구무협 분들이 없었다면........"

"금강,야설록,천중행,사마달,검궁인,서효원,용대운....90년대는 이 분들 글이 참 읽을 만 했고 멋졌었는데"

등등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그 동안 뭘 좀 생각있는 놈에 속한다고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고 의견 펼치던 것들이 창피하고 주제 넘었다는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고

이런 댓글은 댓글이 아니라 신문의 논평이나 토론마당이 공지로 올라가야 한다고.........혼자서 성토를 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크윽 이런 댓글은 무림계를 떠나 속세에서 달관하시는 독자가 쓰는게 아니라 작가/독자/출판사/대여점의 흙탕물 속에서 개념과 소신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 중에 한분이 쓰셨다면

진짜 감동의 피바다가.......

2매딕 10마린 2화배가 저글링 3부대의 쌈싸먹기에서 모든 저글링을 죽이고 홀로 외로이 피바다 속에 체력 다 떨어져 고독히 서 있는  화배의 슬픔과 감동과 전률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답답함)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복합되서

길을 걷다보니 어느세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주륵흐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눈 안에 물이 가득차는 정도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글은 칼보다 무서운 거군요.

세상을 달관한 듯한 신선의 풍모로 모든 논객들을 다독이는 듯한 장문의 댓글이 절 울리네요

천류객님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멋지셔요.

------------------------------------------------------

위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이상한 논리로 욕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자제해 주십시요

그냥 개인적인 감정을 강호정담에 적은 것 입니다

-------------------------------------------------------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8.11 12:02
    No. 1

    나름 토론마당에서 많이 활동하는 고양이0_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8.11 12:05
    No. 2

    ↙( ◕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11 12:05
    No. 3

    네 ^^ cheshire c
    다른 분들 언급하면서 언급되지 않은 분들 섭하진 않을까 ?
    언급된 분들은 자신이 이상하게 평가 된다고 화내진 않을까 ?
    하면서 살짝 고민했었어요
    글 많이 쓰는 분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천류객님이 저에겐 잘 모르는 분이고 바로 떠올려 보라면
    몇분들이 생각나는 분들이 있고 위의 분들이다 ....

    뭐 이런 가벼운 말이었습니다
    che~님의 글도 기억이 납니다
    토론마당 자주 보니까 ^^ 앞으론 님의 글이 눈에 쏙 들어 오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수달맨
    작성일
    11.08.11 12:06
    No. 4

    제 존재감도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8.11 12:09
    No. 5

    ↙( ◕ ‿‿ ◕ )↘ 의 존재감이 짱이죠. (그런데 야 이름이 뭐였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11 12:10
    No. 6

    네 가루별님도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호정담에게 자주 뵙는 분들인
    작은과일/천애지각/오크도살자/고서/한뫼/적안왕
    님들도 이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정담 읽을 땐 작성자를 잘 안 봐요 ^^

    위에 말씀드린
    동방천/조삼모사/독행도 님은
    저와 생각하는 바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에 기억하는 거고
    정해인/하양용 님은
    무서운 분이구나 ㅡㅡ; 하고 기억하는 거죠

    다른 분들도 많이 멋지게 활동하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11.08.11 12:11
    No. 7

    귀요미 아닐까요 ㅡ_ 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11 12:12
    No. 8

    백수77님은 제 기억이 맞다면
    장강의 노인 작가님 맞으시죠 ?
    틀렸나요 ?

    기억이 맞다면 그 당시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독자와 소통도 잘 되고 후련했던 글로 기억해요

    앞으로도 좋은일 들 많으시길 화이팅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8.11 12:16
    No. 9

    ^^ㅋ 고독피바다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무대 대답을 안해줘서 전 슬포요
    ↙( ◕ ‿‿ ◕ )↘ <-- 얘 이름이 궁금해염. ㅜ_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1 12:17
    No. 10

    자.. 이제는 그 천류객님의 소설인 아스카 후대기를 읽으러 가실 때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수달맨
    작성일
    11.08.11 12:25
    No. 11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1.08.11 12:26
    No. 12

    큐베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8.11 12:31
    No. 13

    큐베~!!!!!!!!!!!!!! 감사합니당.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머리 터지는 줄 알아떠여.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무저울
    작성일
    11.08.11 12:43
    No. 14
  • 작성자
    하운(河澐)
    작성일
    11.08.11 14:39
    No. 15

    그분은 현재 토론마당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정해인
    작성일
    11.08.11 15:43
    No. 16

    피바다님 옥상으로 올라와요.
    도망쳐도 소용 없슴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1 23:30
    No. 17

    아이고. 고독피바다님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꾸벅!

    그저 붉어진 얼굴로 고마움만 표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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