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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으아...깜짝 놀랐네요...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
12.06.29 23:17
조회
1,050

방금 독서실 갔다오는 길입니다.

독서실에서 집에 올라오는 길에 시립도서관이

있어요...

거길 지나치다가 우연히도 우산쓰고 택시를 기다리는

학생을 봤네요..

우와... 깜놀하게 이뻤어요

츄리닝차림에 백팩을 매고 있는데..

아..말이나 걸어볼까..하고 머뭇거리며

다시 뒤를 돌아보는데...

머뭇머뭇하는 순간 택시를 타고 가버리더군요...

아우...한숨이 나와서

'에그.바보야 멍청아...ㅉㅉㅉㅉㅉㅉㅉ'

하다가..

과거회상으로 돌아가서

믿었던 친구한테 좋아하던 여자 뺏기고

(재수시절 당시 내가 좋아하는 같은 반애랑 잘되게

도와주겠다던  여자친구도 있던 친구놈이 지가 사귀었음)

짝사랑에 실패하고...

다 용기가 없고 머뭇거려서 이래...

혼잣말로 자책하다가

"이 개자식!!!!" 하고 고함을 질렀어요

주위엔 아무도 없기에

그랬는데..

갑자기 앞에 뭔가가 슥하더군요

노숙자아저씨가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키더니..

"뭐 이자식아!!!"

이러네요...

급 당황해서

"아니요 아저씨보고 한게아니에요

방금 싸우고와서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한거에요"

이랬죠..

"깜짝놀랬잖아 이자식아!!"

"네,네, 죄송합니다.~~죄송해요 아저씨한테 한게 아니에요"

이러니

옆에앉으라더군요...

"죄송해요 급히 가봐야되서요...죄송합니다"

하고 집으로 튀었네요..

우와....참 캐난감했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2.06.29 23:19
    No. 1

    ㅋㅋㅋㅋㅋ 노숙자 ㅋㅋㅋㅋㅋㅋㅋ 음..이뻤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6.29 23:20
    No. 2

    이뻣어요..ㅋㅋㅋ
    펑퍼짐한 추리닝에..
    스타일은 꽝인데..
    비오는 달빛에 비친 얼굴이 이쁘더군요..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6.29 23:21
    No. 3

    달빛이 아니라 가로등불이었나봐요..ㅋㅋ
    비오면 달이 없죠?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6.29 23:21
    No. 4

    우와~ 아깝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6.29 23:23
    No. 5

    노숙자.. 분이 이뻣다구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6.29 23:25
    No. 6

    이월님 무슨말이에요!!!!!
    도서관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여자분이 이뻤다구요
    노숙자가 왜 이뻐요..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6.29 23:28
    No. 7

    첫 번째 플라워님 댓글의... 이뻣나요의 목적어가 '노숙자'잖아요.
    천존님 마음 괜찮아요. 다들 이해하실 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6.29 23:31
    No. 8

    아 근데 그 노숙자분 왜 옆에 앉으라고 한거예요? 이 인생상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6.29 23:34
    No. 9

    이뻤나요. 의 대상은 노숙자가 될 수도 있지만 무협천존님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합니다.
    ......어쨌든 위험발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2.06.29 23:43
    No. 10

    그런 상황에서 말 걸기 쉬운게 아니죠 ㄷㄷ;; 어떻게 걸어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아라짓
    작성일
    12.06.30 00:13
    No. 11

    요즘 느낀점.
    이쁘다-> 남자친구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6.30 00:26
    No. 12

    플라워님... 안되더라도 용기를 내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6.30 00:28
    No. 13

    아라짓님
    이쁜여자도 남친이랑 헤어졌을 수 있어요
    의외로 엄청이쁜애들은 남친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대쉬안하기도 하거든요
    아니면 이뻐서 부담스럽거나..
    적당히 이쁘장한 애들이 남친이 있는 경우가 많은거 같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6.30 00:28
    No. 14

    천존님 그거 '생각보다' 많은거지
    거의 대부분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6.30 00:34
    No. 15

    남궁님..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알기로 제가 얼굴을 아는 이쁜애들이 제 주위에
    세명 있는데 그 중 한명만 남친 있네요
    두명은 아직 없더라구요..
    그런데 얼굴만 아는데다 같은 교회다니는 애들이라
    대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네요
    교회에서는 이미지관리를 해야되서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12.06.30 01:15
    No. 16

    맞아요 맞아요
    훈녀보다 흔녀들이 더 남친 잘 만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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