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문제가 또다시 시끄러워지고있습니다.
지난 2004년 1월21일 본인이 출신 고교 동기 홈페이지에 써서 올렸던 독도관련 영문 콩트입니다. 맨 처음엔 번역문, 그 뒤에 영문으로 되어있습니다. 저작권 시비 걸지 않을터이니 영문 콩트를 아무데나 퍼가서 맘대로 뿌려주세요. 본인은 영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영작에 다소 미숙하오나 뜻은 그런대로 통할 것입니다.
<제목> 2020년, 독도,타케시마는 없었다!!
리징 이상훈 글-
여러분!
혹시,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있다는 타임머신에 대해 아시는가?
K국에 사는 K씨는 비몽사몽(非夢似夢)중에 시간을 조절하는 이 타임머신을 타고서 2020년 미래의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그가 도착한 곳은 경북 울릉도에서 동쪽 방향으로 조금 떨어져있는 독도(獨島) 앞바다 부근.
그런데 놀랍게도 두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섬 독도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는 초대형 선박 하나만 덩그라니 떠있었다.
게다가 그 선박 갑판 위에서는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5,60대 노인들이 줄지어 서있다가 한사람씩 순서에 따라 자기 배(腹)에 스스로 칼을 꽂고는 그대로 바다 위에 뛰어드는 것이었다.
'아니, 저게 웬일?'
K씨는 깜짝 놀라 그 배 갑판 위로 다가가 맨마지막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있는 노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머리와 턱 수염이 하얀 그 노인은 매우 슬픈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모든 면에 있어서 한국 영토임이 너무나 분명한 독도를 우리 일본이 타케시마라고 이름지어 가지고 억지 소유권 주장을 했던 일에 대해 아시는지요? 2004년엔 한국 정부가 독도에 관한 우표를 만들어 발행하자 이에 대해 트집을 잡으며 한일 양국 네티즌들 사이에 인터넷 전쟁까지 벌인 적도 있었지요. 그후에도 우리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 왔었는데 마침내 2020년 초, 어느 무모한 네티즌이 일본군 최고사령부 정보망을 해킹하여 한국 영토인 독도를 무력으로 점령해 버리라는 거짓 명령을 전군(全軍)에 내렸습니다. 그러자 일본 함정과 전투기들은 한국 영토 독도를 즉시 공격하기 시작했고, 불시에 기습을 받은 독도 주둔 한국 수비대(守備隊)들과 그곳 주민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바람에 한국과 우리 일본 간에 무시무시한 전면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최첨단 무기와 전자장비를 골고루 갖추고있는 우리 일본군이 승리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군국주의(軍國主義) 부활을 두려워하고있던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 측에 적극 가담하게 되었고, 2차대전의 진주만 피습사건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있는 미국까지도 한국 측에 위성 정보를 해주는 등 적극 가세하였습니다. 그러자 상황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연전연승하기만 하던 우리 일본군에게 급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나 우리 일본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타케시마로 완전히 흡수해 버리고자 전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악착같이 싸웠습니다. 아, 그런데... 도대체 이게 무슨 변괴란 말입니까? 우리 일본군 최고 지휘부가 있는 곳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전쟁을 지휘하던 자들이 한꺼번에 몽땅다 함몰되어 죽고말았으니.... 별안간 구심점을 잃어버린 우리 일본은 더이상 버티지를 못하고 무조건 항복해 버렸고, 한국 영토인 독도를 타케시마라고 부르며 억지주장을 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어 죽게 만들었던 우리들은 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기로 결심하였던 것이죠."
"그 그러면... 혹시 당신은 그때 2004년 당시 한국 정부의 독도 우표발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했었던?"
"그렇소이다. 그때 내가 그런 미련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요."
노인은 더욱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왜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독도건, 당신들이 말하는 타케시마건 지금 여기서 볼 수가 없는 거죠?"
"서로 뺏고 빼앗기는 와중에 수없이 많은 포탄들이 두 개의 섬 위로 떨어졌고 그 바람에 바위로 된 두개의 섬은 아예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그대신 그때 그 두 개의 섬 크기 만큼이나 되는 양국의 젊은 군인들의 시체더미가 이곳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게 되었지요."
"아, 이건... 이건 말도 안돼!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놀라움과 두려움에 휩싸인 K씨는 절규하듯이 큰소리로 외쳤다.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구요? 맞아요! 그건 그래요. 설마하니 원자폭탄 2개가 우리 일본의 2개 도시를 단숨에 날려버리게 될 줄을 누가 감히 짐작이나 했었습니까?"
말을 마친 노인은 맨 마지막 자기 차례가 돌아오자마자 미리 준비하고있던 칼을 자기 배에 깊숙히 꽂아 넣으며 차가운 바다 위로 뛰어들었다.
2020년, 독도,타케시마는 없었다!!
<Title> In 2020, neither Dokdo nor Takeshima no longer be seen
Do you happen to know a time machine that traverses past and future unhibitly?
A person named K who resides in a country K once travelled to the year of 2020 on this time machine subconscious state.
He arrived at Dokdo, an island located near Ulengdo, north Gyengbuk Province of Korea.
To his surprise, he couldn't locate Dokdo made up of two islands. Rather, in its place there was a huge vessel.
Moreover, there was a queue of old men in the 50's and 60's waiting to jump off the ship after committing suicide by Japanese tradition of harajuku.
"Oh my God! What are they doing?"
Stunned and curious, K approached an old man waiting for his turn and asked what's going on.
The silver haired and bearded old man explained the situation in a somber note.
"Do you know that our Japanese government once named Dokdo which belongs to Korea 'Takeshima' and claimed its right? In 2004 when the Korean government released stamps of Dokdo, we challenged its legality and an internet war ensued between the internet users of both nation. After that, we continuously claimed the ownership of Dokdo. In the beginning of 2020, one thoughtless Japanese hacked into the network of Self-Defense Forces of Japan and left a falsified command to occupy Dokdo by force. All the Korean soldiers and citizens on Dokdo were annihilated from unexpected heavy pounding from Japanese naval fleet and strike planes which led to an all-out war between two countries.. It seemed it was just a matter of time in the beginning of the war, as Japanese had an upperhand with their superior weapons and more sophisticated equipment than the Korean counterparts. However, China and Russia, worrying about revival of Japanese militarism and imperialism, dispatched their military forces to aid Korea. Also, US which never forgave the Pearl Harbor attack assisted mightly in gathering counter intelligence informations to Korea. Although the situation was becoming dire due to their mighty alliance, we didn't throw in the towel. We dug our heels and fought gallantly. Oh~ Some unthinkable extraordinary natural disasters occurred. All the top level commanders were buried alive as one severe earthquake struck at the military headquarter. We couldn't overcome the sudden loss of our chief commanders and had to surrender. Since our unreasonable assertion about the territorial rights to Dokdo led to this war driving many young soldiers to their deaths, we pronounced to shoulder the blame upon ourselves."
"Then... If by chance, are you the one who was adamantly against the issue of stamps in 2004 by the Korean government?"
"Yes, I'm one of the fools." said the old man crying inconsolably.
"By the way, why can't I see Dokdo or your should I say Takeshima?"
"Dokdo was completely destroyed by relentless pounding it received from air assaults. In its place, we have floating dead bodies in this sea."
"No way! It's incredible," K screamed with shock and fear.
"Do you say 'incredble'? Yes, you're right but who would have thought that two atomic bombs would have blow away two of our cities?"
Upon finishing his sentence, he plunged into the cold water after ripping up his belly.
In the year of 2020, Dokdo or Takeshima was obliterated from the map.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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