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학교시절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당장에 듣는 말이, '너 하나도 안변했구나.'
커서 어떻게 가정꾸리고 살려고 그 모양이냐며 핀잔을 주더군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인생의 배우자가 있으면 생기는 장점이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요즘같이
벌어먹기 힘든 세상에 입이 늘어나면 노동량이 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략 9살때부터 연애질에 관심을 두는 친구들을 향해 끌끌 혀를 찼었고, 고등
학교 1년생이 된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방송인의 외모가 예쁘면 예쁜거지, 왜 거기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혼자서 살면 고정된 수입만 있으면 세상 살기도 쉬울텐데 말이지요.
제 신조가 '꿈은 소박할수록 실현하기가 수월하다'입니다. 독신이면 으리으리한
직장에 다니질 않아도 즐길만한 건 즐기며 살 수 있으니까요.
이런 소리 할때마다 커서 좋아하는 여자 만나서 그럴 수 있나 보자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7년동안 들어온 소리라 이젠 별다른 감흥도 없고...
제 생각이 그렇게 이상한겁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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