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맥주잔.
이거 마누라 친구네 호프집 오픈할때 들고온 자루달린넘.
고무림 틀어놓구 한잔하기 시작.
안주는 저번에 누님이 준 덩치큰 멸치 한박스.
대가리는 짤라서 버리구 몸땡이만 먹는데 뭔가 이상해.
냄비에 물붓고 (300시시 쪼끼잔) 멸치 대가리 한주먹 넣구 끓이기 시작.
대가리만.
다시 통멸치 한주먹 추가하고 끓이는거 계속.
넘해
생계란 까서넣구 다시 끓이기 시작.
이상해 맛이
물 다시 한잔 더 붓고
무 말랭이 한주먹 넣구 또 끓여.
느끼해.
꼬추장 한술갈 추가.
때깔 좋아졌어요
맛보자
이상해
소금 한숫갈,
마니 좋아졌어여
소금 반숫갈 더.
마우스 패드위에 영웅문 중원의별 요거 한권 놓구 그위에 냄비를 놓았다.
* 연담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0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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