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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장르소설의 문학성

작성자
Lv.22 부기우
작성
14.04.16 20:53
조회
3,270

 강호정담의 글을 쭉 보면서 장르의 문학성에 관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전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장르도 문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기존의 세계관을 답습해서 쓰는 장르소설은 장르소설의 시조가 만들어둔 세계관이란 틀안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쓰고 있더라구요. 게다가 일반문학에서의 문학적인 이야기들을 또 다시 장르소설의 세계관속의 이야기로 탈바꿈하여 답습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장르소설은 시조가 만든 세계관을 답습하고 또 이야기도 일반문학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장르의 세계관에서 답습하는 이중의 답습을 하고 있다는 거죠.  결국 그래서 장르소설이 차별화를 하는 방법이 바로 재미위주로 쓰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장르소설이 문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만약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장르와 문학에서 각각 표현할 때 주제의 전달력은 어느쪽이 좋은지가 또 의문이네요. 이건 또 생각해봐야겠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4.16 21:23
    No. 1

    뭐,세계관을 새롭게 만들어서 쓰는 분도 있고 본문에 언급하신 것처럼 기존의 세계관을 답습하거나 약간만 변형해서 쓰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요.단지 눈에 띄지 않을 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부기우
    작성일
    14.04.16 21:36
    No. 2

    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장르적인 요소로 이야기를 푸는 것 자체는 장르가 벗어날 수 없는 한계인 것이죠. 이야기의 전개에 왜 다른 세계관이 필요한가가 의문이구요. 그것의 이유가 결국 재미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 문학에서의 전개와는 다를수밖에 없는 것이구요. 이야기를 전달함에 있어서 여러가지 시도는 좋지만 결국 기존의 문학과는 차별화를 재미로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4.16 22:23
    No. 3

    뭐,재미 때문에 보는 건 사실이긴 하지요.이러니 저러니 해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4.04.16 21:29
    No. 4

    문학이라는 건 문학으로서 가치가 있을 때나 인정되는 거지. 현상황으로는 문학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4.16 21:32
    No. 5

    바닥으로 보여요.아니,그 바닥 이하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4.04.16 21:36
    No. 6

    바닥이라는 것도 엄연히 문학으로 인정한다는 거겠죠. 대부분의 사람은 아예 별개로 생각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4.16 22:20
    No. 7

    개중에는(드물긴 하지만)작품성이 있는 것도 있고 하니까요.문학의 하위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4.16 21:36
    No. 8

    장르문학과 순문학에 대해서 깊게 고찰하려면, 그 두가지 부류에 대한 '명확한' 정의 부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저는 장르문학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해서 그런 구분 상관없이 잘쓴 글은 주제의 전달력이 좋을 것이고 못쓴 글은 반대라는 당연한 사실에 기초해서, 그러한 구분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느 부류가 표현의 도구로 더 유용한가 이전에...중요한 것은 소위 말하는 장르문학에서 주제의식이 확실한 글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4.04.16 21:37
    No. 9

    주제 전달력도 좋아야할테고 내용이 늘어지지도 말아야할테고.
    일단 최소한 오타 문제와 세계관 표절 같은 행위를 저지르지 말아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4.04.16 22:55
    No. 10

    문학의 기준선은 주제성이라 생각해서
    장르소설이라도 작가나름의 주제를 녹여낸다면 문학이 아닐까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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