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확률상으로는 당연한건지도..
축구에선 일반적으로 개인기가 조직력을 앞서기 어려운게 현실이죠.
그런데, 재밌는건 이 개인기 뛰어난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 몰려 있다보니
이런 상식이 일반적이지 않고, 오히려 개인기로 조직력을 흔드는 경우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아르헨티나 주축선수들을 보면 메시와 함께 전설을 만들어온 친구들이지만, 워낙 독일이 브라질을 압도적으로 이겨 버리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도 힘든것 아니냐 생각했었는데, 왠걸 아르헨과 독일은 박빙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아르헨은 개인기 10점 조직력 9점
독일은 조직력10점 개인기 9점
이정도였다고 보여집니다. 조직력이 뛰어나지만 못지 않게 기본기와 개인기가 모두 뛰어난 독일 선수들. 워낙 조직력이 강하다 보니 따로 개인기가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고, 아르헨에 비해서는 약간이 손색이 있기 때문에 내세울 수 없는 점도 있고 말이죠.
아르헨도 개인기만 뛰어난게 아니라는 점을 독일전에서 증명하였는데, 탄탄한 공격과 수비로 독일을 막아내고 소수의 공격수들이 적진을 헤집는 모습은 여간 인상적인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기본기와 조직력의 조화라는 면에서 독일은 흠 없는 팀의 진수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두가지 요소에 체력을 더해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사실상 유일한 팀인 것이죠.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남미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 및 세계 각국은 독일식 축구를 추구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기본기와 조직력이 사실상 진리라는 생각이죠.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 기본가만으로도 독일팀과 너무 크게 차이납니다 문외한이 봐도 패스를 주고 받는 수준 자체가 다르죠.
솔직히 전 한국축구가 더 강한 체력에 기본기만 더 보강해도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기는 그닥 바라지도 않고, 가능할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물론 돌연변이처럼 한둘 그런 선수가 나온다면 금상첨화 겠지만요.
독일충구가 정답이라는 것을 이번 월드컵에서 증명되었으니, 뮌헨의 입지도 더 탄탄해지고 축구꿈나무들 중 독일식을 추구 하는 경우가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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