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표현들을 읽으면 가슴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조금 두터워지고 조금 무뎌지기로 한다.
모든 말들을 일일이 다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는
수리가 불가능한 고장이 날테니까
너무 애쓰지 않기로 한다.
스물 네 시간 마음을 가동시키다 보면
언젠간 바닥이 날 테니까.

<생각이 나서 中>

지은이, 황경신

시적인 표현들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다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저는 가끔 글을 쓰다가 진행이 되지 않을 때

시를 읽거나 음악을 듣곤 합니다.

[적안왕]

종종 그렇죠.

[거울의길]

우리 대는 고등학교 때도 문학 동아리 활동하기도 했고 서로 고전 등을 좋아하며 시집도 가지고 다니며 읊고 쓰기도 했는데.. 요새는 국어 교과서에 나온 시에도 감동 받는 친구들이 과연 있나 싶습니다. 딱히 시집을 보지도, 감명 받고 외운 시가 없던데요.

[징징모드]

안타깝네요. 저도 학교 다닐 때는 시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이 시를 왜 썼는지를 가르치는 느낌이라서 싫어했던 것 같아요.

[적안왕]

그래서인지 이외수씨의 벽오금학도에서는 해부학이라 표현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