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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11.01 10:41
조회
1,041

오전 10:35 完

결론은 실망. 그래도 세계관과 연출덕에 평작 이상은 되는 듯 합니다.


세계관은 확실히 매력적이나, 우로부치가 발만 담그고 빼버린 탓인지 개연성이 바닥을 칩니다. 특히 주인공격 인물인 이나호에 오류가 집중되는 것 같네요.


1. 이나호라는 먼치킨 캐릭터는 매력적이나 조연들의 존재감이 0에 수렴

2. 어처구니없는 대의명분을 가진 악역, 전혀 공감이 되지 않음. 어설프게 착한 척하느니 그냥 소시오패스로 그렸으면 훨씬 설득력이 있었을 듯

3.  ‘박쥐’ 를 상징하는 슬레인의 캐릭터(화성이냐 지구냐 붙을 곳을 결정하지 못하는)가 잘 살아나지 못함. 자아 정체성이 아닌 사랑의 감정에 너무 공을 들인게 원인인 듯.

4.  ‘왜 이나호는 슬레인과의 첫만남에서 그를 적으로 규정했는가?' 이후 황녀를 죽이려든(실제로 성공한) 라예조차 받아들이는 이나호의 성격상 말이 안 되는 부분. 가장 큰 개연성 오류. 결말을 위해 억지로 짜낸 느낌이 강함

5. 결말 부분을 지나치게 모호하게 함. 특히 작중 슬레인과 이나호 모두 황녀와 키스신이 나오는데 이게 굉장한 복선인걸 더 강조했어야 함. 어지간히 집중하지 않으면 대부분 알아채질 못함. 애니메이션 관객들을 너무 과대평가한 듯


2기 확정이라는데... 이번엔 좀 제대로 된 작가를 써줬으면 좋겠네요. 우로부치가 아녀도 좋으니 최소한의 개연성은 갖춘 사람으로 ㅠㅠ; 



비몽사몽간에 1분만에 대충 써갈긴지라 오타난무. 봐주십쇼.


Comment ' 17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4.11.01 11:00
    No. 1

    솔직히 적의 명분이라는 게 전혀 공감이 안 가네요. 먼저 전쟁하러 공격 왔다가 죽었는데 그거 가지고 지구에 화풀이 ㅇㅅㅇ;;;;; 그리고 마지막 슬레인의 개드립은 진짜 토나올 뻔 함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4.11.01 11:00
    No. 2

    진짜 근데 마지막은 우로부치 다운 마무리. 그건 확실하네요. 우로부치... 몰살의 우로부치 ㅠ_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1.01 11:01
    No. 3

    분할 2쿨이라 이미 결론까지 냈을 테니, 작가를 바꾸고 말고 하지 않겠죠. 미친 척하고 2기에다 몰빵하지 않았다면 1기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4.11.01 11:06
    No. 4

    2기에 가면을 쓴 캐릭터가 나와서 주인공 포지션인 슬레인을 주구장창 공격하는 시나리오... 근데 그게 이나호? 뭐 이런 시나리오로 가면 졸젬이겠는데요.(막장스러운 졸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11.01 11:07
    No. 5

    알드노아 제로는 그냥 오프닝 노래만 좋은듯...

    일단 악역, 즉 화성의 배신자들의 대의명분은 그저 지구에 대한 분노와 화성 황실에 대한 분노, 이 두가지 뿐인거 같습니다. 풍요로운 땅을 가진 지구를 부러워하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분노는 그렇다 치더라도, 화성 황실에 대한 분노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하이퍼 게이트가 붕괴하는 것도 왜 붕괴했는지도 설명조차 없을뿐더러 그거에 휘말렸다고 황족에게 분노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가 안감... 심리적인 개연성이 제로인 작품이죠.

    슬레인은 박쥐라는 입장을 완벽하게 표현은 하지 못했어도 어느정도는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애매한 태도를 보여주기는 합니다만, 애매한 태도도 애매하게 보여줬다는게 에러랄까요..
    이나호는 심리적인 묘사 자체가 거의 없는 캐릭터라서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이해가 잘 되질 않음... 그나마 심리적인 내용이 나오는건 전투할 때만 나오구요..

    결말부분은... 이라고 하셨는데 우선 알드노아가 1쿨 하고 한분기 건너뛰고 2쿨하는거로 애초에 예정됐었어요. 페이트 제로처럼. 그래서 아마 이부분 때문에 결말이 애매하다고 느끼신 듯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1 11:12
    No. 6

    제가 모호하다고 여기는 부분은 황녀와 이나호의 생존 여부입니다. 황녀는 그렇다쳐도 이나호까지 확실히 죽은 것처럼 묘사해서 말이죠. 그에 관련한 복선이 키스씬인데 알드노아인자(?)에 관한 설명이 부족해서 저도 처음엔 못알아 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1 11:17
    No. 7

    여담으로 전 엔딩 곡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 aLIEz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11.01 11:17
    No. 8

    생존여부가 애매하긴 하죠. 그냥 2쿨 붙여서 냈으면 깔끔했는데 잘라먹는 부분도 애매하게 잘라먹어서 마치 1쿨이 1기 끝인 것처럼 해버렸죠.

    일단 일본쪽 소식통으로는 둘 다 생존 확정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1 11:18
    No. 9

    오오, 역시 이나호도 살았군요. 천만다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4.11.01 11:22
    No. 10

    일단 알드노아 기동과 관련된 권한은 인공호흡들로 연계가 된거 같은데.... 이나호 쪽은 확실하지가 않고 슬레인은 그 아버지의 연구 때문에 뭔가 알드노아와 관련된 권한을 인공적으로 받은게 아니란 추측도 있습니다.

    만약에 키스신을 통한 기동권한 부여가 이루어진거라면 황제님과 기사들은... (읍읍!)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1 11:26
    No. 11

    이런... 상상해 버렸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11.01 11:18
    No. 12

    사실 전쟁이 배경이라서 그렇지 깊게 심층분석하자면 삼각관계의 치정싸움이죠.
    슬레인과 이나호가 서로 원수지간인 이유는 공주를 사이에 둔 라이벌이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1 11:25
    No. 13

    그렇게 해석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이전의 이나호는 슬레인이 자기 나이 또래의 소년인 것조차 몰랐습니다. 연적이고 뭐고 상대의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거죠. 그래서 더욱 첫만남에서 이나호가 슬레인을 밀어낸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작중 황녀가 간간히 슬레인의 이름을 언급하긴 하지만 이나호가 그를 전투기 조종사와 연결지었다는 건 더 말이 안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4.11.01 11:58
    No. 14

    대충대충 훑어본 정도라서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그부분은 딱히 문제 없지않나 싶었는데요...
    그게 그 같은 적이랑 싸우고서 비행기대 로봇으로 대치하는 부분 아니었나요? 같이 싸운건 일단 잠깐이었고, 명백히 적군 비행기를 타고 서로 대치 중에다가 무슨 의도인지도 명확하게 보이지않는 대상을 대뜸 '어휴 잘 싸워줬어. 얼른 여기 내려와서 차나 한잔 하자. 공주님도 지금 불러올게'하고 받아들인다면 시나리오 쓴 사람은 그냥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알고있는 시청자 입장에서야 '쟤가 진심인데...'하고 보는거지요. 같은 편인척하고 와서 쏴버리면 대책이 없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1 14:31
    No. 15

    애초에 슬레인이 돕지 않았다면 주인공 일행은 로켓펀치(...)에 다죽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진찰주
    작성일
    14.11.01 20:03
    No. 16

    2쿨 용이라서 다음쿨을 기대는 하고 있지만... 글쎼요 저도 처음에는 재밌게 보았는데 점점 원패턴화하고 마지막에 공주하고 주인공이 허무하게 죽는 부분에서는 잉? 뭐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처럼 화려하게 산화하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스토리는 왕도물인데 주인공 죽는 부분은 왕도물 안티테제격으로 해서 뭔가 스토리가 삐꾸난 느낌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11.01 20:29
    No. 17

    그냥 개연성 자체를 말아 먹은 메카물아니던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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