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글입니다. 이민을 와 버려서 한글 키보드 찾기가 쉽지 않군요.
여러 유렵 축구 팀들이 이번에 미국에 와서 친선 경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25일) 시카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붙었습니다. 재수 좋게도 골 포스트 바로 뒷 자석 티켓을 얻어서 친구 셋과 같이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게임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더군요. 공수전환도 순식간이고요. 끝으로 가면서 조금 험한 플래이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친선경기라 그런지 심한 플래이는 나오지 않더군요.
친구가 올리버 칸 팬이라 (독일 혈통이고, 현역 시절때 골키퍼였습니다) 바이에른을 응원했는데, 하필이면 앉은 곳이 맨체스터 서포터 코너더군요. ^_^a 미국이라 그런지 그렇게 시끄럽거나 터프하진 않아서 무사히 경기를 관전 할 수 있었습니다.
0-0으로 그냥 끝날 줄 알았더니 승부차기를 하더군요. 올리버 칸...참 대단핬습니다. 제일 처음에 나서서 바로 슛을 막아내더군요. 바이에른이 4-2로 승리했습니다.
맨체스처에 18살 된 미국 출신 수비수가 선발 출장해서 풀 게임을 뛰더군요. 그것도 제 고등학교 근처에 살던 녀석이 말입니다. 우리 학교 팀이랑 한 번 붙어봤을지도...
좀 부럽군요. 한국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할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별 뜻은 없습니다. 그저 뭔가를 한번 써보고 싶어서... 한글로 뭘 써본지도 꽤 오래되는군요. 점점 더 퇴화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만.
하여튼 이만 줄입니다. 좋은 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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