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입니다.
의역하자면 날 집어삼킨 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장르는 생존 게임입니다.
배경은 전쟁이 일어난 나라에서,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고립된 시민들의 환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날때까지 폐허가 된 집을 보수하고, 거리에서 생존 물품을 가져와서 자신을 치료하고, 스스로 살아남는 형식을 보이고 있죠.
보통 낮에는 먹거나 물건 제조, 집 보수, 개인거래상과의 거래가 있고
밤에는 도시로 나가서 생존 자원들을 끌어모읍니다.
이 게임에서 정말 재밌는건
‘쉽게 살려면 악인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게임에서는 당연히 주인공(과 그 친구들)만 살아남은게 아닙니다.
다른 생존자들도 있죠.
하지만 전쟁때문에 물자가 모자라다보니까 물자를 수집하는데에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과 부딪힙니다.
그런데 그 부딪히는 사람들이 악인만 있느냐.
아니에요, 악인도 있지만 분명 선량하게 살아남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게임을 하면서
‘두 노부부가 사는 집을 털 수가 없어.’ ‘어머니를 모시고 집을 지키는 아들의 집을 털 수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 게임을 했는데, 정직하게 폐허만 뒤지다보면 정말 살아남기 힘듭니다.
날씨와 환경때문에 체력은 약해지고, 다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다른 폭도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집을 약탈하러 오죠.
약탈을 계속 당하다보면 ‘나만 이렇게 당해야 하는거야? 나도 살아남으려면 털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게 되요.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결정지어지는 플레이는 분명 첫 잣대를 중립에 두고 있습니다. 그 환경에서 타인의 것을 뺏으면서까지 살아남느냐, 아니면 정직하게 죽느냐는 오직 플레이어의 몫입니다.
또한 npc는 철저히 악인과 선인의 구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만일 전쟁중에, 폐허가 된 자신의 집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인의 것을 뺏으시겠나요? 아니면 정직하게 굶으시겠나요?
그 답을 디스 워 오브 마인에서 찾아보세요.
(저는 당연히 정직하게 굶는다였습니다만, 게임 하다보니까 진짜 안털면 내 주위의 사람이 굶어 죽는 상황이 나와서 엄청 고민하면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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