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할아버지가 되면 손자 손녀의 대학입학선물로 책을 줄겁니다.
하얀 로냐프강
이 책을 줄겁니다. 제가 읽은 모든 책중 가장 그 떨림과 전율이 오래갔던 책이기도 해요.
근데 판타지, 무협이 책이 아니라는 논지전개는 슬프네요. 저 책이 1위고 2위는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책인데..
요즘 판타지 무협의 질적 수준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책이 아닌 건 아닌 것 같네요.
혹시 그런 생각이시면 제가 감히 딴지를 걸 수는 없겠지만.. 판타지, 무협이 아니라도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간 일반소설이 많습니다.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들 보면, 천명관씨의 고래라던지 수상한 식모들, 캐비닛 등 대부분이 판타지적 요소가 있어요. 그럼에도 저명한 작가분들이 선택하신걸 보면 그런 요소들을 도입하고서도 숨길 수 없는 문학적 가치에 주목하신 것 같더군요.
아무튼, 결론은 손자, 손녀에게 추천할 책좀 적어주세요. 읽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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