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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6 아칵
작성
15.05.15 17:39
조회
1,598

만두먹고 배불러서 글을 써봅니다. 

-사족으로 만두는 정말 맛있습니다.-


스페셜크랙의 초반부가 메모라이즈의 초반부를 표절했네 안했네가 문제이군요. 그 후 스페셜크랙을 읽었습니다. 뭐 글이 단순해서 금방 다 읽어버렸습니다. 


1. 용어 문제

특전, 1회차, 2회차, 천사의 상점, 제로코드 같은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된다가 문제로 제기됐더군요. 하지만 저 용어들을 메모라이즈 작가가 만든 완전 새로운 단어도 아니고(즉, 그 작가에게 저작권이 없습니다.) 이미 여타 다른 곳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들입니다. 코드라는 단어가 문제라는건데 결정적으로 다르지 않습니까? 

제로 코드와 기원 코드는 철자가 다른 단어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냐 할 수 있는데 이건 중요합니다. 이걸로 저작권 문제는 피해갈 수 있거든요. 다른 예시로 누구나 뻔히 아는데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겁니다.(김연아를 김선아로 박지성을 박자성으로 바꾼다거나.) 아! 미스릴 같은 경우도 있군요. 근데 미스릴은 아예 그 작가분이 창조한 단어여서 다른 경우긴 하군요. 제로 코드 같은 경우도 기존의 단어들로 만든 단어인데 이 경우도 저작권을 가지는지는 모르겠네요. 

천사의 상점같은 경우도 게임+ 퓨전 판타지에서 쓰이고 쓰이는 설정입니다. 


2. 회귀

주인공이 이미 이룰거 다 이룬 상태에서 과거, 고향이 그리워서 귀환, 회귀하는 플롯은 이미 널리 퍼진 풀롯입니다. 이 플롯이 문제라면 메모라이즈도 저작권에선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니 이 플롯에 저작권이 있나?


3.분위기


메모라이즈는 찐득하고 어두운 느낌을 마구마구 내뿝습니다만, 스페셜은 전혀 아니죠.  서문이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고 했는데 이룰고 다 이루었지만 텅 빈 주인공이 고향으로 과거로 회귀, 귀환하는 소설들은 대부분 이런 분위기 입니다. 


천사와 악마라던지 등등 있는데 메모라이즈와는 한 끗차이씩 다르군요. 이 한 끗 차이가 표절이냐 오마쥬냐를 가른다고 보는데 이때문에 전 오마쥬라고 봅니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다릅니다. 그에 따라 소설의 행보도 다르구요. 


작가가 메모라이즈를 읽어봤닥 했는데 그 영향이 짙게 나타나긴 했습니다. ‘나도 이처럼 소설을 써봐야지~’ 하다가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아직 글을 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다음부턴 좀 더 가다듬고 좋은 소설을 써내려 가기를.


Comment ' 24

  • 작성자
    Lv.4 코트
    작성일
    15.05.15 17:43
    No. 1

    변명같기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17:47
    No. 2

    변명같아도 법원이 표절이라고 땅땅땅 하기 전까진 전 오마쥬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5.05.15 18:00
    No. 3

    스페셜 크랙 메모라이즈랑 전혀 다르던데요. 메모라이즈랑 비교하면 안 되죠. 사실 저 회귀 설정은 흔해빠진 설정인데 그걸 바탕으로 메모라이즈는 서사와 캐릭터로 제대로 살린거고 스페셜크랙에서는 그 정도의 포스가 안 느껴지네요. 저 분야에서 메모라이즈가 갑입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18:25
    No. 4

    메모라이즈가 인기가 장난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5.05.15 19:25
    No. 5

    하나만 질문 할게요.
    특전, 1회차, 2회차, 천사의 상점, 제로코드(=기원코드) 이 전부가 한번에 나오는 소설 있습니까?
    빈번한 설정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20:43
    No. 6

    말 그대로 흔히 쓰이는 용어가 겹칠 뿐입니다. 거기다 그 흔히 쓰이는 용어때문에 메모라이즈가 스페셜을 걸고 넘어질 수 없는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Redy
    작성일
    15.05.15 20:03
    No. 7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나 개념이 모여서 만들어지는게 세계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20:45
    No. 8

    세계관은 우리가 바라보는 동일한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 세계관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der
    작성일
    15.05.15 20:06
    No. 9

    그걸 용납못하는 인간들이 문제죠..속이 그리 좁아 어디 쓸까...나두 그리 넓은건 아니지만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20:49
    No. 10

    오마쥬냐 패러디냐 표절이냐 이 문제는 법정가서 판결이나기 전까진, 아니 판결이 나도 쉽게 해결될 성질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5.05.15 20:12
    No. 11

    저도 오마쥬 혹은 아류작이라고 느꼈는데, 스페셜 크랙은 읽어보니 그냥 연습삼아, 혹은 취미삼아 적는다고 할만큼 아마추어틱한 느낌이 많이나던데요.
    조아라 소설을 모티브로 소설한번 써봐야지 하는 작가지망생(기성작가가 아닌) 같은데, 너무민감하게 반응하시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20:50
    No. 12

    다음에 더 다듬고 다듬고 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5.15 21:07
    No. 13

    성명의 퍼스널리티권은 표절하고 상관없지 않나요? 이름 지은 사람의 저작권을 인정해주자는 게 아니라, 해당 개인의 인격권을 보호해주자는 개념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5 21:13
    No. 14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5.05.15 21:54
    No. 15

    오마쥬라는 건 작가가 '경의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하거나 패러디하는 걸 의미하는 용어 아니던가요? 저는 두작품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지금 논란이 되는 것으로 보아 오마쥬에 해당하는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요... 실제로 오마쥬라면 '아, 일부러 비슷하게 가져온것 맞습니다'하고 작가가 선언해버리면 그만이구요. 고의가 아니라고 했을때 아류 정도가 맞지 않을런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6 04:05
    No. 16

    작가가 얘기해야 오마쥬라고 하는건 고개가 갸웃거립니다만, 아류라...
    아류라 부룰 수 있다고도 봅니다. 다만 메모라이즈만의 아류라고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고월조천하
    작성일
    15.05.15 22:19
    No. 17

    법원에서 판결 날때까지는 표절이 아니라.... 제가 어렸을때 법은 최소한의 도덕 이라고 배웠던게 생각 나네요. 걸리지만 않으면 상관 없다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6 04:09
    No. 18

    착각을 하시는거 같은데요? 걸리지만 않으면 상관없다니?
    표절 사건은 명확하게 표절이냐 아니냐로 구분되는 사건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법원 얘길 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소설만
    작성일
    15.05.16 02:14
    No. 19

    이런거 보면 이쪽 시장의 자정능력이 얼마나 개똥같아 졌는지 알수있죠. 이런 생각을 갖는 독자들이 수두룩하니 이모양 이꼴난거 같네요. 배껴써도 안걸리면 땡이고 걸려도 법원판결전까진 상관없다고 하니,,, 해적왕 나오고 악마의열매나오고 주인공이 고무고무 능력자인데 원피스랑 스토리진행이 다르면 상관없다고 하실분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6 04:13
    No. 20

    위에 대답입니다.

    그리고 해적왕을 마법의 왕 악마의 열매를 아티펙트, 주인공이 신축성, 탄력성에 관계된 마법이나 초능력을 쓰고 원피스랑 스토리 진행이 다르면 다른 작품 아닐까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5.16 08:50
    No. 21

    자정능력 그런거 전혀없죠. 안걸리고 돈만벌면 된다는 마음가짐이니. 작가라기보단 장사꾼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6 13:13
    No. 22

    이 장르계가 자정능력이 전혀 없었군요... 그래도 나름 저작권 지켜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걸리고 돈만벌면 마음가짐가진 작가는 법정 출두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고월조천하
    작성일
    15.05.16 12:51
    No. 23

    그런 작가도 작가지만 동조하는 독자들이 더 한심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16 13:08
    No. 24

    ......... 뜬금없네.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썻는데 그냥 이런식이 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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