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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용마
작성
04.08.06 21:39
조회
489

(의정부=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함께 살던 60대 어머니가 지병으로 숨지자 40 대 아들이 '어머니를 따라 가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김모(42.미2사단 PX근무)씨의 2층 양옥집에서 김씨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전깃줄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친 구 박모(42)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방안에는 "엄마 혼자 보내서 힘들다. 나 엄마 따라 간다. 엄마 등 두드려 드리 려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4일 새벽 어머니(63)가 지병으로 숨지자 의정부시의 한 장 례식장에서 장례준비 등에 대해 얘기를 하다 갑자기 사라진 뒤 오후까지 연락이 되 지 않았으며 김씨의 아버지가 문상을 온 친구 박씨를 시켜 집을 확인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6년전부터 심근경색과 합병증을 앓던 어머니(63)가 숨지자 무척 괴 로워 했으며 평소에도 동생 등 가족들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따라 죽겠다'는 말 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어머니가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때마다 매일 저녁 의정부 미2사단에서 퇴근한 뒤 병원에 찾아가 간호를 하는 등 효심이 남달랐던 것으 로 전해졌다.

김씨의 여동생(40)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오빠가 평소에도 엄마가 아프신것 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했고 엄마를 끔찍하게 사랑해서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겠 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ㅠㅠ


Comment ' 7

  • 작성자
    꼬마검수
    작성일
    04.08.06 21:43
    No. 1

    이런 것도 효도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요... 산사람은 삽시다. 고인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면 될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동해물과
    작성일
    04.08.06 21:50
    No. 2

    너무나 어머니를 사랑 하셨던것 같군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세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로암
    작성일
    04.08.06 22:04
    No. 3

    이건 효도가 아닙니다 이건 낳아준 정의 모독이며 그런 사람은 생각하기에 욕이 나오네요. 물론 효도하는것 간병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자살하는것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06 22:19
    No. 4

    음..어쩌면 오이디푸스?..후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8.06 23:11
    No. 5

    저 역시도 효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효의 기본은 불감훼상..즉 신체발부 수지부모..

    부모한테 받은 육신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는건데...자살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성제황신
    작성일
    04.08.07 00:24
    No. 6

    자살 나빠요우아무리리 효가 넘처난다해도 자살이라니;;;
    이건 부모님의 마음을 둰 죽이은 것보다 나쁜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잎렌
    작성일
    04.08.07 09:16
    No. 7

    자살... 안되는 데 효심... 이 아무리 깊어도.... 마마보이 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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