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
04.08.07 08:36
조회
232

때는 1890년도경.....

뉴멕시코 목장의 목동들은 꽤 거친 사람들이였다.

그러나 모두들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하고 효성이 지극한 점은 높이 살만했다.

교회라도 갔다 온 날이면 그들은 당장 편지를 썼다. "사랑하는 어머니 , 지난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는데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 당시 순회 전도를 하는 선교사들이 와서 어디서든 전도 집회를 여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클랩험이라는 교회가 없는 동네에 학교에서 전도 집회가 열렸다.

총을 찬 난폭한 카우보이들이 아이들이 앉는 낮은 의자에 나란히 않아 있는 가운데

어떤 목사가 교탁에 서서 아주 귀어 익은 구절을 펼쳐들었다. "우리 모두는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우리를 잉태하였나이다."(시편 51장 5절)

그러지 맨 앞줄에 앉아있던 키 큰 텍사스 인이 벌떡 일어나더니 목사에게 총을 겨누며 소리쳤다. " 돼저버려! 우리 어머니는 그런 식으로 나를 갖지 않았어. 우리 어머니는 훌륭한 여자야. 우리 어머니를 비방하는 놈은 그냥 두지 않겠어! 당장 무릅을 꿇고 취소해. 안 그러면 네 몸에 구멍을 숭숭 내 버리겠어."

목사는 바들바들 떨면서 무릎을 꿓고 자기가 한 말은 모조리 취소했다. "전혀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럼 그따위 빌어먹을 말을 하는 이유가 뭐야?"

.....

                                     - 야생의 순례자 시튼 자서전 중

---------------------------------------------------------------------

어린 시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나만 그랬나)  시튼 동물기~~~~~~~

"커럼포의 늑대 왕 로보"  "회색 곰의 일대기"  " 검은 야생마 " " 빙고 " " 스프링필드의 여우 " " 붉은 목도리 들꿩 " 등 이름만 들어도 아련한 기억이....

이번에 책으로 나온" 야생의 순례자 시튼 자서전" 을 읽게 되었는데  시튼의 어린시절부터해서 시튼이 어떻게 이런 멋진 이야기들은 만들어 낼 수 있엇는지 나오네요

정말 야생의 순례자답습니다...

Attached Image

시튼은 박물학자였고 최고의 동물 화가였고 마지막으로 작가였더군요.....


Comment ' 1

  • 작성자
    Lv.67 시마린
    작성일
    04.08.07 14:18
    No. 1

    저두 시튼 동물기를 아주 감명깊게 읽은 사람중 하납니다.
    늑대왕 로보가 아내를 잃고 사냥꾼들에게 잡힐적엔 정말 아쉬웠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34 [펌] 서울대 총학 "신체적 성폭력 때문에 농활 철수" +10 starfish 04.07.08 729
23233 하하하 - _- 역시 깽판이 최고! +11 幻士 04.07.08 617
23232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8 Lv.1 하얀여우 04.07.08 677
23231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도는?-생각하시구 클릭해주세요^^ +6 Lv.53 박람강기 04.07.08 545
23230 펌 - 미국의 서태평양 훈련이 의미하는 것 +6 Lv.39 매봉옥 04.07.08 532
23229 ▶ 일본 영국이 본 이순신 장군 - 펌 +9 Lv.39 매봉옥 04.07.08 923
23228 [삽질] 만나자마자 졸도라니...^^b +14 Personacon 검우(劒友) 04.07.08 544
23227 [펌] 농활에 대한 다른 시각 +8 starfish 04.07.08 743
23226 '표류공주' 새 책을 아직 파는 곳이 있습니다...!!! +3 Lv.1 북천권사 04.07.08 511
23225 [펌]예전의 임요환 컨트롤 +10 Lv.14 백면서생.. 04.07.08 1,269
23224 거참 이상하네... Lv.1 쿤산 04.07.08 265
23223 한국인은 중국인이 될 것인가?...모든 것은 정부의 지원... +4 Lv.99 곽일산 04.07.08 418
23222 YANNI / Flight Of Fantasy +2 리징이상훈 04.07.08 311
23221 책드립니다..[일대마도,야광충,독왕유고] +10 Lv.1 혈반사접 04.07.08 445
23220 -_-;;;;;;;;;;; 이런!! +4 Lv.1 여우같은곰 04.07.08 286
23219 전에 본 무협지 중 질문이요. +2 Lv.1 유리병 04.07.08 331
23218 [나도 할 수 있다?] 연봉 1억의 토스트맨 김석봉 사장 +2 Lv.1 神색황魔 04.07.08 364
23217 태국 필리핀도 태러요주의 +1 강호사랑11 04.07.08 354
23216 '화' 를 내자. +7 Lv.5 阿修羅 04.07.08 403
23215 이슬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싫어요~ +16 Lv.1 하얀여우 04.07.08 465
23214 미식가라면 이정도는... +5 Lv.1 인위 04.07.08 465
23213 [펌]‘성희롱’ 논란 휩싸인 농활 +10 Lv.18 永世第一尊 04.07.08 644
23212 泰, 3살 여아 뱃속에서 돌 50여개 발견 +7 Lv.39 파천러브 04.07.08 376
23211 오늘 맛있는 빵,, +10 Lv.1 등로 04.07.08 426
23210 내가신장 체험기;;; +7 Lv.18 永世第一尊 04.07.07 372
23209 헬스장 수난기!! +6 Lv.17 紅淚 04.07.07 441
23208 암울한 이야기... Lv.17 紅淚 04.07.07 219
23207 외국 소설같은 시리즈물은 어떨까요? +1 Lv.1 느끼샷 04.07.07 242
23206 해리와 몬스터. +9 Lv.61 주화포어 04.07.07 619
23205 IT업계의 식인종 시리즈...[펌] +7 Lv.7 퀘스트 04.07.07 59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