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11.26 19:52
조회
1,038

제가 모임을 좋아 하는 편은 아니어서 몇번 나가보진 않았는데,

손으로 꼽고 셀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몇번 모두 충격이 있었죠.


첫번째는 와우 길드정모였습니다.

그때 길드장이 참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실력도 좋았는데,

정모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하는 말로 꽃미남이었던 거죠. 말투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곱상하게 생겨서 남자 연예인 느낌났습니다.

그외에도 게임내에서 보던 말투와는 다른 분들 참 많았죠.

말투는 부드러운데 산적같은 외모인 분도 있었고.


두번째는 마찬가지로 게임이었는데, 2000년경에 하던 스톤에이지 입니다.

참 다양한 직업군이 있더군요. 백수도 있고 수산업 하시는 분,

말을 곱게 하시는 분인데 막상 보면 중년의 아저씨고,

말이 좀 되게 느리고 포용적인 여자분을 보니 생각보다 나이가 꽤 많으면서 체구도 좀 있으시고...


다음으론 인터넷 개발자 포럼, 희귀 질병관련 카페, 지역모임 등을 나가봤는데,

이게 참 한결같은 것이 말투랑 인상과는 완전 딴판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말이죠.


인터넷에선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  많더군요.

예전에 피시방 할 때 본래 알고 지냈고, 단골이 된 형님은 20대 여자행세 하면서(당시 서른넘은나이) 게임을 하는데...사람들 다 우웩 해도 혼자 즐겁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인터넷에서 달라지는 모습 보면 참 웃기면서도 뭔가 좀 씁쓸하기도 하고....그냥 글로만 보는 것과는 다른 이미지가 많아서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실제 보면 다를 경우를 자주 봤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말투와 이미지가 맞는 경우는 보기 어려운데, 딱 한번 봤습니다. 그게 본래 정상일것 같은데, 오히려 보기 힘들다니...ㅎㅎ


Comment ' 7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5.11.26 20:29
    No. 1

    우리가 온겜하다보면 남자들이 여캐하고, 딱 보면 허약체질분들이 전사캐릭터를 선호하죠. 반대로 우락부락한 털보들은 지적인 법사나, 귀요미 종족을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기와 정반대인 외모와 성격을 혐오 하는 부분이 있고, 반대로 동경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ree88
    작성일
    15.11.26 20:30
    No. 2

    헐 ㅋㅋㅋ 스톤에이지 유저셨어요? 저도 예전 이니엄~ 넷마블 시절때 했었는데 괜시리 반갑네요
    스톤에이지 하던 시절 정모 참석은 하고 싶었으나 어린나이로 인해 무서워서 못갔던 추억이 기억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1.26 20:39
    No. 3

    하늘서버였던것으로 기억하네요. 오래 전 일이라 맞는지도 가물가물..ㅎㅎ 공룡이름은 생각납니다. 프라키토스ㅋㅋ 빨간 공룡 기억하시겠죠. 얀기로, 카키, 모가로스....어...기억력이 좋은게 아니라 워낙 오래 많이 했어서 기억이 나네요.ㅎㅎ 나중에 가족 생겼을 때는 레드제플린 소속이었습니다. 근데 재밌는건 지금도 그분들 하고 계세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Aree88
    작성일
    15.11.26 20:48
    No. 4

    이럴수가.... 스톤에이지가 아직까지 살아있었나요? 대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벌레싫어
    작성일
    15.11.26 21:30
    No. 5

    ㅎㄷㄷ 스톤에이지 뮤굴원정뛰던 그시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11.26 21:29
    No. 6

    정모들. 참 좋죠.. 처음엔 왜 그런것을 하나 했는데, 한번두번 하다보면 은근히 새로운사람을 만난다는것의 즐거움도 있고, 대화도 좀더 다채롭게 하며 깊이 알게되기도 하고.
    음..대체적으로 전 인터넷 대화에서 느낀 인상과 유사했었어요.

    종종 인터넷에서의 모습이 실제모습은 아닐거다. 라고 좋게생각하며 여럿이서 모였을때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려서 애매하게 파토난적도 있을만큼...

    아, 전 정모를 하게되는 경우는 넷상에서 알기 힘들만큼 서로에대해 좀 많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과 주로 자리를 해서 그럴수도 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11.27 00:24
    No. 7

    흠 게임정모 자주가본 사람으로써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나지만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의사형님도 계셨고 모기업 부장님도 계셨고 작은?회사 사장님과 아들분이 같이 온적도 있었지요..게임하나로 나이며 성별을떠나 그렇게나 수다떨고 웃고 즐길 수 있는게 참 좋아서 자주 참석했지만..게임이 사라지는 바람에 ㅋㅋ 이젠 그냥 온라인게임 포기하고 총이나 가끔 솨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6859 소비에 대한 마음가짐의 차이 아닌가 싶네요. Personacon 자공 15.11.27 566
226858 간만에 친구가 한국에 ㅊ... +1 Lv.60 정주(丁柱) 15.11.27 462
226857 지금 강호정담분위기가 좀 이상하네요 +1 Lv.99 오거릴라 15.11.27 690
226856 글 쓰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3 Lv.14 천지무천 15.11.27 495
226855 눈 폭탄입니다. +7 Personacon 검우(劒友) 15.11.26 547
226854 제 선호작중에 연중작들 내역입니다 +6 Lv.99 소시지에그 15.11.26 836
226853 연중에 대한 독자로써의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3 Lv.97 트와일라잇 15.11.26 672
226852 이중성? +61 Lv.9 竹槍 15.11.26 895
226851 완결여부만으로 따지지 맙시다 +4 Lv.4 일화빌런 15.11.26 723
226850 연재중단에 대한 이력관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2 Lv.96 괴도x 15.11.26 518
226849 아니 코스요리고 뭐고...... +5 Lv.8 무한㉿ 15.11.26 615
226848 지금 면죄부 주시는 분들 계시네요. +7 Lv.90 슬로피 15.11.26 817
226847 식당비유 +9 Lv.70 innovati.. 15.11.26 553
226846 아니 이분들 무슨 코스요리에 비교를 하고계심ㅋㅋㅋㅋㅋ... +11 Lv.9 竹槍 15.11.26 809
226845 문피아에 작가가 있었나보네요. +1 Lv.55 짱구반바지 15.11.26 855
226844 식사하러 가서 밥 다 쳐먹고 맛 없으니 돈 못 주겠다는 격 +25 Lv.21 아이즈원 15.11.26 923
226843 솔직히 괴물배터리같은 작품 +4 Lv.70 innovati.. 15.11.26 964
226842 문피아가 예전보다 배려나 따스함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7 Lv.43 만월(滿月) 15.11.26 725
226841 연중한 작가 머가 그리 당당해서!!! +3 Lv.83 형이보거든 15.11.26 920
226840 더 이상 이상한 사람을 양산하지 맙시다. +16 Lv.64 거울의길 15.11.26 952
226839 제가 글을 다 안 보고 환불 받았으면 +33 Lv.53 소설재밌다 15.11.26 1,762
226838 연중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6 Lv.85 고락JS 15.11.26 828
226837 블랙컨슈머 +7 Lv.54 영비람 15.11.26 878
» 인터넷에서 보다 정모 해보면 충격 먹습니다. +7 Lv.60 카힌 15.11.26 1,039
226835 문피아에 쌩양아치같은 것들이 보이네요. +25 Lv.38 독자에요 15.11.26 1,226
226834 문피아 운영진 각성이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13 Lv.80 Aree88 15.11.26 1,048
226833 구글북스- 무림서고 사태 추가 내용 있나요? Lv.85 고락JS 15.11.26 1,132
226832 내가만약 올드보이에 유지태라면... +3 Lv.44 stk01123 15.11.26 850
226831 올해의 첫눈은... +4 Lv.60 정주(丁柱) 15.11.26 952
226830 성역의 쿵푸 논란 나름대로 정리해봄 +29 Lv.64 天劉 15.11.26 1,64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