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예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였나?
몇회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보고 한국 사회에 대해서 경악했던 일이있는데
그후로 찾아봐도 후속 소식을 못찾았습니다. 혹시 아는 분 계세요?
아마 사건개요가 이랬던걸로 기억합니다.
1. 택시기사가 칼에 수십번 찔려서 죽음
2. 지나가던 청소년 배달부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3. 목격자로 경찰에 동행한 소년이 경찰서를 나올땐 구속되서 나옴
(경찰이 구타와 평생 홀어머니를 못보겠다는둥 협박질을 했었다고... 당시가 노무현 대통령 때이니까 아마 2000년도쯤이었을거라 예상합니다)
4. 소년이 감방생활하던중 옆동네에서 진범(추정)이 잡힘. 이 진범은 소년이 설명하지 못했던 범행관련 일체의 사실을 완벽하게 대답함.
5. 진범이 잡혔으나 소년이 이미 감방에 들어가있었기에 경찰에서 묻어버림
6. 소년은 감옥에서 10년을 보내고 나옴. 나온 소년에게는 죽은 택시기사에게 보험금을 지급했던 공단(기억이 불확실하네요) 비슷한데서 손해배상청구(이것도 불확실하긴한데 비슷한 맥락일겁니다. 제가 법을 잘 몰라서)로 억대의 빚이 생겨버림
7.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다방면의 전문가들과 당시 범행 시간대를 추적해서 소년을 범인이라 보긴 힘든 점들을 밝혀냄(가령 오토바이 타고 가다 멈춘 택시를 발견하고 칼로 30번 넘게 찌른뒤 경찰에 신고한 뒤 잡혔을때 시간이 부족하다든지 또는 입고있던 옷에서 혈액이 발견되지 않았다던지)
그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뒤 사회적으로 꽤나 반향을 일으켰던 것 같은데 그후로 어떻게됬는지는 어디서도 못찾은거 같아요. 당시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방영된 뒤에 해당 경찰서 홈피가 터질뻔하기도 했었는데
그리고 두번째 사건은 칠번방의 선물 모티브가 됬던 정원섭 목사님 사건입니다.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86270#close_kova
이런 일들이 있는데 그후 어떻게 됬는지도 모르고 하니 괜히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만 나날이 커져가네요. 혹시 후속 소식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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