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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
15.11.28 08:18
조회
882

경찰서 가서 구류당하고

욕 먹고

합의 종용당하고

부모님 울고 하는 것 보면


그깟 의협심이 뭔가 합니다.


내 말을 증명할 수 없을 땐

범법자로 몰리고


그 일련의 과정이...


도움을 악의로 되값는 인간들

세상 살아가다 보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각박하죠.



Comment ' 8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5.11.28 08:53
    No. 1

    특히 남도와주다 얻어맞은 경우에 가해자가 자기도 맞았다고 주장하면 경찰은 귀찮으니 쌍방폭행으로 몰고가는 관행이 있죠. 이미 피해자는 사라졌으니 증인도 없을 테고 형사고소를 해서 재판까지 간다한들 제대로 처벌이 된다는 보장이 없죠.
    솔직히 말하자면 대한민국 현실에선 직접 도와주는게 아닌 경찰에 신고만해주는것도 대단한 선행을 베푸는겁니다.
    참고인으로 오라가라 귀찮게 하는걸 당하니까요.
    나중에 법정에 증인으로 나가야 할수도 있는데 피고인 방어권보장이라는 명목으로 법원직원들이 본인주소를 피고인에게 알려줍니다. 이러면 당연히 회유나 협박이 뒤따르고 실제 보복까지 한 경우도 적지않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 제대로 보상 받을길이 요원해요. 구조하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만성적인 예산부족으로 신청을 해도 보상받기가 사실상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5.11.28 08:55
    No. 2

    용감한 분이네요. 아무나 못하죠. 고생은 했지만, 못본체 했는데 살인이라도 났다면 더 후회하셨을 겁니다. 이런 행동을 할 정도로 의협심이 있는 사람인데요. 적어도 주변에서 사서 고생하는 놈이라고 폄하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용기있고 의리 있는 사람이란 평가는 남죠. 사람들이 하는 사람의 평가는 언젠가는 그 역할을 하던데요. 부모님도 상황이 그래서 속 상해서 우시더라도 이 놈이 너무 착한 놈이다보니 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나쁜 놈이 많으니까 더 착한 사람들끼리 뭉쳐야죠. 각박한 세상인데 힘도 없으니까 서로 도와야 살아남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5.11.28 10:42
    No. 3

    하나 질문하지요. 저 경우는 용기 있고 의리 있는 사람이란 평가가 남았으니 다행이고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용기 있고 의리 있는 행동을 했는데도 나쁜놈, 나쁜년이라고 주변에 인식된다면 어떨까요?

    테사님이 남을 도왔는데 절도범으로 몰렸고, 끝까지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도운 자신이 나쁜 사람으로 인식된다면, 또 언론이나 주변-심지어 가족까지도-에서도 테사님을 파렴치한 범죄자로 인식한다 해도 지금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아래 테사님 글에 링크한 기사입니다. 저 경우는 그나마 죽은 남자의 여자친구 등의 노력으로 진실이 밝혀진 경우입니다만 그렇지 않고 끝까지 진실이 은폐되어 선행은 사라지고 민폐끼치다 죽은 사람으로 인식된다면, 그래서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마저 남지 않는다면 어떨가요?
    하나 더 테사님이나 테사님 가족이 남을 돕다 죽거나 불구가 된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 사실이 묻히고 도리어 범죄자나 상식이 어긋난 행동을 한 사람으로 인식된다해도 남을 도우라고 말 할 자신이 있는지요?

    오해는 마십시오. 남을 돕는 것이 훌륭하고, 또 그런 사람을 칭송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희생한 사람을 어리석다고 하는 풍조도 비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을 악인이나 그릇된 사람으로 모는 것 역시 삼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뭐가 문제인가 하면 테사님이나 일반인들은 저렇게 남을 돕다 범죄자로 몰린 사건이 있다고 하면 기자도 아니고, 사건 담당 수사관도 아니므로 진실을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언론 보도로 의인을 범죄자로 알고 비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테사님처럼 남을 돕다 희생당한 의인을 칭송하는 사람들마저 진실을 모를 때에는 배은망덕한 자의 말을 믿고 의인을 악인으로 알고 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경우 희생당한 의인은 어떤 보람과 가치가-사람의 평가마저 없고 오히려 경멸만이 남은 상태- 있겠습니까?


    ==================================

    *2015년 3월 8일 SBS 취재파일 [월드리포트] 두 딸 구하고 익사한 은인 실족사 둔갑…비정한 엄마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69143&plink=SEARCH&cooper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28 09:30
    No. 4

    사법체계 옹오하는사람들보면 한마디만 하고싶네요. "본인이 당해봐야 그런소리를 안하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5.11.28 10:02
    No. 5

    저는 도와주고 욕먹은 적 보다 고맙다고 인사받은 적이 더 많아서 맘편한 소리 하는 거겠죠. 다행히 주변도 그렇게 가해자로 몰려서 억울하게 당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우리같은 사람들이 계속 남을 도우면 될 거 같아요. 억울하게 당해서 한이 맺힌 사람한테까지 돕고 살라는둥 하는 건 염치가 없는 거죠. 그런 사람은 그 주변이 도와줘야하는 게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5.11.28 10:40
    No. 6

    저는 앞에서 성폭행 당하고 있어도 지나치려고요. 내 일도 아닌데 뭐한다고 도와줍니까? 그런거 막으라고 내 세금내서 경찰 같은거 고용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크레도
    작성일
    15.11.28 15:39
    No. 7

    호의가 호의로 다가오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28 19:14
    No. 8

    저도 그런세상을 바랍니다. 현실은 불가능하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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