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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막히는 상식의 오류들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09.08 21:48
조회
555

1. 벌은 침을 쏜후에 죽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벌은 일반적으로 다른 곤충이나 곤충처럼 몸에 단단한 껍질을 두르고 있는 동물들을 쏜다. 이때 벌의 침은 끝이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어 상대편을 찌르고도 아무 이상없이 겉껍질에서 다시 빠지게 되어 있다. 다만 사람의 피부에는 침이 그대로 꽂혀 벌이 침을 억지로 뺄때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2. 사해에는 생물이 살지 못한다?

사해는 죽은 호수가 아니다. 이곳에는 특히 셀룰로오스를 먹고 사는 다양한 미생물, 바닷게, 그리고 알이 열대어의 먹이로 이용되는 특정한 종류의 파리가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염분 또는 알칼리성 성분이 있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염생 식물들도 살고 있다.

3. 식인종은 배를 채우기 위해 사람을 먹는가?

지구의 거의 모든 원시종족에서 볼 수 있는 식인관습은 먹고 살기 위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먹히는 사람의 영혼과 힘이 먹는 자에게 옮겨 지도록 하기 위해서 다. 신문의 만화나 우스개에서 식인종이 끓는 솥속에 선교사가 들어 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도 역사적으로 볼 때 근거가 없다. 어느 식인종도 그런 인물로 탈바꿈하거나 그들의 영혼을 넘겨 받으려 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4. 1923년에 독일이 겪은 인플레이션은 단연 세계신기록이었다?

1923년 1월에 독일에서 1달러는 1만 7천 마르크였고, 같은 해 4월에는 400만 마르크,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최고에 달했던 11월에는 4조 마르크나 되었다. 그리고 1923년 11월에 빵 1파운드의 값은 2천 500억 마르크, 고기 1파운드는 3조 마르크였다. 그러나 이것이 세계신기록은 아니다. 1946년에 헝가리에서는 1달러가 4×10의 30승 펜궤스(그 당시 헝가리의 화폐단위)나 되었으며, 이 수치는 우주 대 폭발 이후 초로 계산한 지구 나이의 1000경배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5. 채찍소리는 채찍끈이 공기와 마찰해서 난다?

채찍을 가할때는 채찍끈의 끝이 시속 1100km가 넘는 속도에 이른다. 이것은 소리보다 빠른 속도이다. 그러니까 채찍소리는 음속장벽이 깨지면서 나는 소리이다.

6. 코끼리는 쥐를 무서워 한다?

코끼리는 쥐를 특별히 무서워 하지 않는다. 코끼리와 쥐가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코끼리와 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 코끼리는 긴 코를 뻗어 쥐에 바짝 대보더니 마침내 짓밟아버렸다. 그러나 토끼와 다켈(개)종을 데리고 똑같은 실험을 한 결과 코끼리는 무서워 하며 뒤로 물러나 멀리서 그 동물에게 모래와 돌을 던졌다.

7. 콜럼버스가 땅이 공처럼 둥글다고 말해 웃음거리가 되었다?

아무도 콜럼버스를 비웃지 않았다. 콜럼버스가 포르투갈왕궁에서 땅이 공모양이라는 이론을 내세웠기 때문에 우둔한 저명인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흔히들 얘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나중에 지어낸것에 지나지 않는다. 땅이 공처럼 생겼다는 것을 놓고서는 그 당시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모든 항해자와 지리학자 뿐 아니라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왕들 까지도 그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 당시 논쟁거리는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었다.

8. 흑해는 물 빛깔이 검어서 흑해다?

흑해는 폭풍이 심하게 불고 안개가 짙게 끼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기를 꺼리는 달갑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험량하고 위험하다는 의미에서 '검은'바다라고 한것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에서는 흑해를 '불친절한 바다'라고도 불렀다. 이 바다의 물 빛깔은 특이한 것이 아니라 다른 바다들처럼 햇빛을 받을 때에는 아주 아름다운 푸른색이다.

9. 해수면은 조수간만의 차를 제외한다면 어디나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

인공위성의 측정자료를 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북동쪽 태평양의 수면이 평균치보다 약 85m 더 올라가 있는 반면에 인도양에서는 곳곳의 수면이 100m이상 더 내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호두는 견과류다?

호두는 견과류가 아니라 핵과류다. 식물학에서 말하는 견과류는 딱딱하고 항상 막혀있는 껍질을 통해 보호되는 단 한개의 씨로 이루어져 있는 과실이며, 호두와 같이 씨를 바깥으로 내보내기 위해 껍질이 저절로 열리는 일이 없다.

11. 땅콩은 견과류다?

땅콩은 견과류가 아니라 콩류로서, 완두콩이나 일반 콩과 마찬가지로 가죽처럼 신축성있는 껍질로 씨를 보호하는 협과에 속한다.

12. 카멜레온은 주변환경에 맞춰 몸색깔을 바꾼다?

카멜레온이 자기 피부의 색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더위나 추위, 배고픔, 또는 공포 탓이며, 환경에 따라 색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예를 들어, 밤에 카멜레온의 피부색은 더 밝아진다.)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167432&list_from=LzEwMC9yZWNvbW1lbmRlZF9lbnRyeS5waHA/aWQ9MTY3NDMyJm5hdmVydGM9MQ==


Comment ' 8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4.09.08 21:51
    No. 1

    별로 신기하지 않은뎅.....배가 고파서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4.09.08 22:28
    No. 2

    1,2,3,6 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제대로 알고 있는 상식일것 같네요. 특히 1번은 남자면 군대에서 제초작업 해본사람들은 모르는 사람 없을껄요. 벌은 쏘기만 할뿐 아니라 깨물기도 하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09.09 09:06
    No. 3

    코끼리와 쥐가 평화롭게 지낸다면 왜 밟아죽이는거지.....
    그게 평화인가?...ㅡㅠ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ArRrRr
    작성일
    04.09.09 11:09
    No. 4

    저는 군대 다녀왔는데 1번 확실히 몰랐는데 ㅇㅇ;
    제초작업 할때 벌은 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9.09 16:08
    No. 5

    으,으, 알고 있는 것도 모르던 것도 있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편견의 덩어리인가;;;;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4.09.09 20:07
    No. 6

    이런 시리즈의 글 대빵 잼나요~~+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4.09.09 20:15
    No. 7

    무협소설에서 편(채찍)법의 고수들이 가하는 공격을 어떻게 피하는 걸까?? 음속을 초월한다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enn
    작성일
    04.09.10 05:15
    No. 8

    채찍의 끝만 초월하고 손잡이 부분은 팔의 속도와 같은 속력으로 움직이니까 전체가 휙휙 날라댕기는게 아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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