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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독자님들의 추론능력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6.10.09 17:45
조회
1,096

이 게시글은 글쟁이가 자기 글 얘기하는 게 주내용입니다.


가끔 입이 헤벌쭉할 정도로 감격하게 됩니다. 스토리 다 파악된 건데 왤케 기분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드가 LV3에서 LV4로 승급하면 언데드 스테이지로 바뀌기 때문에

난이도가 극악으로 바뀌는데


독자 한 분 曰: LV4가 유독 어려운 거면, LV4를 빨리 클리어 해서 LV5 만들면 되는 거 아녀?


ㄷㄷㄷㄷㄷ....... LV1~LV8 필드 컨셉을 쭉 공개해오면서 LV5필드만 컨셉을 안 밝혔었는데 LV5에 어떤 장치가 있다는 걸 파악해주신 독자님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감샄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LV3에서 멈출 수 없나 삽질하고 있어서 다른 독자분들은 길 못 찾고 헤매는데 딱 한 분만 맞추시더군옄.


또 어떤 독자분은 적대자 캐릭터 1번의 역할을 유추하시더라고요. ㄷㄷ......

능력자와 비능력자는 전투나 대응에 있어서 격차가 클 수밖에 없고

주인공이 비능력자도 싸울 수 있는 에테르합금 방법을 인터넷에 풀기는 했지만

그거 외에도 쉘터 식료품과 물자 보급하랴, 치안하랴, 사람들 구조하러 가랴, 필드의 이상조짐 조사하러 가랴 바빠서 비능력자의 무력 수준을 끌어올려주는데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죠. (소설상 시간은 쉘터 세운지 4~5일밖에 안 흘러서 한창 바쁠 때)


어지간한 독자들은 도망쳤던 적대자 1번 캐릭터가 왜 다시 쉘터에 돌아온 거야! 하고 발암발암 거리는데 또 한 분만 적대자 1번 캐릭이 권력을 잡을 방법을 유추해내셨으옄ㅋㅋㅋㅋㅋ.


소설 상에 성격이 분명한 인물과 여러 가지 무기와 장소를 제공했을 때, 사실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보편적이죠. 이 틀이 정교할 수록

독자님들도 체스 두듯이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데

저는 독자님들에게 간파당할수록 즐겁습니다. 그만큼 세계관 구성이 잘 짜여 있다는 거니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독자님들이 1만명 쯤 되면 맞추는 사람도 꽤 여럿 나왔었는데

지금 글은 1천명 정도밖에 안 되어서.......... 맞추는 사람도 극소수....

이번 글은 독자 유입에 실패한 것 같지만 그래도 리플 보는 재미는 여전히 쏠쏠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7 정상사람
    작성일
    16.10.09 18:12
    No. 1

    아직 안짠 스토리를 유추해서 고맙다는 건가요 아니면 짠 스토리지만 관심가져줘서 고맙다는 건가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0.09 18:18
    No. 2

    모든 이야기에는 호흡이 있어요.
    차에 실렸으면, 119를 부른다던지, 사람들이 무시하고 지난다던지 다음 내용이 있기 마련이죠.
    글쟁이가 수십만자 들여서 한 줄기 방향을 만들어내고 그것에 대한 단서를 곳곳에 뿌려놨을 때
    그걸 파악해내주면 기쁜 거죠. ㅋ.
    물론 사이다 전개를 독자들은 가장 좋아하지만여. 다 죽여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09 18:51
    No. 3

    작가가 곤란할 때.

    코난독자 리플: "주인공이 찾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겁니다. A캐릭터가 말했던 것이..."

    작가 : "와! 대단한데? 어떻게 그걸 다 맞추지?"

    독자리플1 : "그게 말이 되냐?"
    독자리플2 : "우리 작가님이 그렇게 허술하게 쓰실리가 없잖아!"
    독자리플3: "이봐요 코난독자양반. 진짜 그렇게 스토리가 굴러간다면 난 하차하겠소."
    독자리플4: "무슨 말도 안되는 스토리야! 막장도 그거보단 낫겠다!"
    독자리플5 : "설레발도 정도 껏 합시다~"

    작가 :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0.09 19:15
    No.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읽던 소설의 독자님들이 그런 경우가 많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글 읽는 독자님들은 안 그래여........ 아직까지 저 경우는 당해본 적이 없군요.
    하차각 하차각 할 정도로 매너 없는 건 문피아였고(옛날엔 이렇지 않았는데)
    타사이트 경우는 우리 작가님 하고 지나치게 과보호(?)해주는 독자님들이 많으시죠..... 댓글 달 때도 혹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줄 것 같다 싶으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말도 엄청 드립다 길게 쓰시면서 장문댓을 쓰시고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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