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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소설올려봄
작성
17.01.05 05:42
조회
1,871

흔히 말하는 츤데레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주인공한테 막말하고 막대하고 안 좋게 생각하고.. 본래 성격이 좀 날카로운데 주인공이 히로인을 아주 막 대하다 보니 그 여파로 그렇게 됐다.

라는 설정입니다.

물론 여기에 세세한 사정이 있긴 한데 하나하나 풀어 쓰긴 뭣하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주인공이 회귀한 후에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설정인데요.

이런 히로인은 역시 문피아에서 질색일까요?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1.05 08:35
    No. 1

    동천 주인공이 4가지가 없는데 그래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나중에 좀 나아지긴 하는데 여전히 4가지가 없거든요.
    차차 풀어가신다 하셨지만 초반에 그러면 굳이 그런 거슬리는 케릭터가 포함된 걸 볼 이유는 없습니다.
    독자를 어떻게 납득시킬 것인가가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바람의책
    작성일
    17.01.05 08:55
    No. 2

    츤데레란 본래 틱틱거리는 성격 날카로운 여자가 좋아하는 모습의 갭을 보이는 재미를 이용한 캐릭터입니다. 이중에서 틱틱거리는 강도가 커도 주인공을 좋아하는 모습이 작아도 그건 츤데레지 다른 유형의 성격은 아닙니다. 히로인이면 주인공을 좋아하는 모습을 분명 보이게 될테니까요. 요즘은 워낙 여러속성을 섞기도 하지만 츤데레는 연애방면에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일 뿐, 좋아하기 전에는 그냥 성격 날카로운 여자죠.

    그리고 츤데레는 성격 설정이고, 위에껀 상황 설정이네요.
    상황이 어떻든 성격이 드러나게 써야 입체적인 캐릭터 구성이 가능하죠.

    또한 주인공을 처음부터 (꼭 주인공 앞이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모습을 (독자에게만) 보여주느냐, 전혀 관심없는 상태나 싫어하는 상태냐에 따라서 캐릭터 묘사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독자의 경우 전자가 따라가기 쉽고, 작가도 어려운 심리묘사를 생략할 수 있게 됩니다. 후자의 경우는 독자가 납득할만한 여러단계의 심리묘사가 덧붙여져야 겠죠. 독자의 경우 싫어하는 캐릭터가 히로인이라 하면 안 좋고요. 다만 후자라도 캐릭터가 매력 있으면 그런 캐릭터가 히로인이라도 독자도 안 싫어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1.05 11:14
    No. 3

    현실에 4가지 없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현실을 그리는 소설 속에 4가지 없는 사람이 존재하는걸 거부한다는건. 아이러니한 세상이지만요! 전 항상 그런 분들께는 말씀드리고 싶군요. [넌 독자일 뿐이지. 주인공이 아니라고. 애초에 주인공같은 행동을 할 용기도 없는 너면서 왜 주인공같은 삶만 바라고있지? 조연같은 행동을 하면서 주인공의 삶을 바라지말라고]

    찬성: 0 | 반대: 6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7.01.05 15:13
    No. 4

    개연성이 있고 다른 어필할 매력과 이를 뒷받침할 필력이 있다면 상관 없지 않을까요? 동천의 히로인인 사정화가 딱 님이 말하는 케릭터인데 (다소 오만하고 주인공을 경멸하고 심심찮게 패는 등) 엄청나게 매력적이거든요. 물론 거기엔 주인공의 성격도 한목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7.01.05 18:48
    No. 5

    이게 만화로보면 예쁘니가 커버가 됩니다. 얘가 어떻든 일단 예쁘면 괜찮고, 보면 볼수록 빡치게하면 빡치기 시작하죠. 근데 소설엔 예쁜게 안보이잖아요? 그래서 예쁘면 괜찮고 단계가 없이 그냥 빡치게 됨. 웬만큼 잘쓰지 않으면 힘들겁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판무가 일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지만 '츤데레' 희로인은 성공한적이 없습니다. '예쁘면 괜찮고' 단계 없이 그냥 빡쳐요. 독자들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7.01.05 18:48
    No. 6

    물론 잘쓰면 뭐가 불가능하겠습니까마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7.01.05 19:13
    No. 7

    최근에 독자들에게 보이고 있는 극단적인 사이다패스 경향을 고려했을때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상 댓글은 이런 것들이 있겠네요. [저걸 왜 받아주죠? 주인공이 ㅂㅅ인가?], [작가님 설마 진짜 쟤를 히로인으로 하실거 아니죠?], 더 나가서는 [그냥 죽게 놔두고 or 죽여버리고 새 히로인 가죠?], 기타 등등...
    상당수의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고 주인공이 시원하게 갑질하면서 대리만족 하는 것에만 집중하는데, 주인공에게 각을 세우는 히로인의 존재는 불편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애초에 주변인들의 드라마 자체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걸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필력이 있다면 물론 모든게 가능하겠습니다만, 쉽지 않죠. 연재하고 하는데 초반부터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으면 작가도 힘들겠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루카엘
    작성일
    17.01.05 19:40
    No. 8

    현실에서는 사실 제시하신 상황이 훨씬 정상적이지만 문피아 독자들은 여자가 성질부리는 상황자체를 그냥 주제모르는 나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1.05 22:08
    No. 9

    무조건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싸가지 없는 히로인을 '되바라지게' 그려 놓고서 어필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 히로인은 발암물질로 변합니다.

    즉 바탕이 선하다가 제시되지 않은 채 '아픔이 있어서 삐뚤어졌다.' 라고 설정만 내놓은 채 히로인의 행동을 되바라지게 그려버리면 대부분 발암이 됩니다.

    제가 말한 '되바라지다.' 라는 말은 남을 감싸주지 못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제일 첫번째 의미.
    [그릇이 운두가 낮고 위가 벌어져 쉽사리 바닥이 드러나 보이다.] 입니다.

    인격의 그릇이 낮고 바닥이 드러나 보이는 히로인이 성공한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히로인이 천박해 보이게 만드니까요. 때문에 인격의 그릇이 깊은데 싸가지가 없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그렇게 그리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01.05 23:34
    No. 10

    4가지 없는 히로인도 근거가 있으면 봐줍니다.

    하지만 [근거 없이] 인성자체가 글러먹는 4가지는 두말할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아무리 줄거리 탄탄해도 안봐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쿠우울
    작성일
    17.01.06 15:00
    No. 11

    독자가 납득하냐 안하냐의 차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JAMSESSI..
    작성일
    17.01.06 18:26
    No. 12

    싸가지 없는 것하고 개념이 없는 거랑 또 구분해야겠죠...둘다면 답없는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베로아
    작성일
    17.01.06 19:18
    No. 13

    개인적으로 몇몇필력이 있는분들이쓰는글에 나오는 싸가지 없는 히로인은 뭐랄까
    납득? 이해? 할수있게 묘사가 되어서 처음엔 좀 꺼려질수있지만 결국엔 보게되더라구요
    아닌경우에는 그냥 싸가지없고 개념없고 매력없는
    굳이 왜 나오는지 모를 케릭터가 되서 싫어하는사람이 대부분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여행하는자
    작성일
    17.01.07 05:45
    No. 14

    결국 개연성이지요.
    싸가지없는 여주가 문제가 아니라

    프로페서에서는 주인공이 삼류대학나와 서울대대학원 들어와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술상무하고 인맥짓하고 같ㅇㄷㄴ조원 피해주고 가족한테는 성질부립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서울대에서 예쁘고 공부잘하는 탑수준이지요. 그런데 그 여자는 아주 변태스럽게 주인공을 아무 계기도 없이 좋아합니다.

    마치 일일드라마에서 꽃미남재벌후계자가 평범한 애딸리고 사고뭉치인 이혼녀를 아무 계기없이 좋아하는 것 마냥...

    이런 개연성제로의 설정도 뚫어내고 프로페서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드라마도 마찬가지지요.

    작가의 필력문제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C1149th
    작성일
    17.01.08 12:50
    No. 15

    킴스낵님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예은이로 인한 진입장벽이 어마무시합니다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소설올려봄
    작성일
    17.01.11 23:18
    No. 16

    헉..
    차후에 수정을 하긴 할 건데..
    아무래도 최신화 연재를 포기할 수 없어서 완결 후에 몰아하려구요.ㅠ.ㅠ
    1부는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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