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앞두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감정에 휩싸여 쓴 글.......
문제는 이 글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글 홍보 아닙니다.)
4편까지 페이스 유지하며 올렸다가 그놈의 술!
술을 마시고 쓰기 시작한 5편부터가 스토리 안드로메다행으로 향하기 시작,
7편 정도 되니 개연성을 지적하시는 펜들의 쪽지 공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만......
명절 특성상 연거푸 술을 들이 마셔서 그런지 상황파악 못하고 계속 스토리 안드로메다행 작품을 썼습니다. (술이란 것이 이래서 참 무서운가 봅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분명 개연성 지적을 받는데 조회수와 선작, 추천수가 동시에 올라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술기운 + 세가지의 조합에 계속 올림)
결국 폭발하신 독자님들 성토의 리플과 쪽지 신공이 동시에 벌어졌죠.
그리고 이때 비로서야 저도 술이 깨고 다시 읽어보니 제가 벌인 이 황당한 짓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완전 수정을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정분을 쓰려고 자판을 두드리려는 그 순간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친히 장문의 쪽지를 보내주신 출판사 관계자 2분, 10분 차이 연타로 보내주신 두분 때문에 머릿속에 지진이 왔습니다. (술깨고 보니 개연성 개판인 이글이 요즘 트렌드인가? 그런 혼란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리보고 저리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 하루 반나절에 걸쳐 다시 폭풍집필 글 수정하여 올리니 이건 뭐 판타지 소설이 아닌 아침드라마 느낌? 당연히 독자층 이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한숨과 자괴감에 휩싸여 다시 술이 땡기지만 그러면 또 안드로메다행 스토리가 나올까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한숨만 팍팍 내쉬다. 답답한 김에 이렇게 주저리 주러지 떠들어 봅니다.
하아 여러분 음주 집필은 삼가세요. 저처럼 꼬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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