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로그인 시 ‘선호작’을 누르면 뜨는 ‘문피아 연재방’이라고 주소가 뜨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거기 중앙 배너로 보통 연재작 세편에서 다섯편정도가 광고가 되고있죠.
이젠 전보다 여유가 없어 일일이 찾아읽지 못하다보니, 광고배너를 보고 읽기도 합니다. 취향에 맞는게 적지만 간간히 건질만한게 있어서요. 광고라고 해 봐야 주1회 정도 주기로 바뀌는 것 같고 양이 적으니 그냥저냥 몇분정도면 볼 수 있거든요.
오늘 방금전에 그 배너링크를 타고 한 소설을 들어가봤습니다.
칠십몇화정도 연재된걸로 기억합니다.
소설은 1화도 안봤어요. 소개글이 괴상한데다, 공지에 ‘독자와 소통하기위한 변명’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네, 전 이바닥에도 이제 이런 꼰대가 대놓고 입을터는구나 싶었습니다.
장르소설이 전부 클리셰범벅이고, 문장력이라 할 만 한것도 없고, 19금은 뽕빨물이 인기라는것쯤은 얼추 비판적인 시선이거나, 이 소설을 낮게보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눈높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고 공지를 남긴양반은 이걸로 밥벌어먹고싶어 유료연재를하고, 이북을 내고, 심지어 본인 스스로 작가라 불려지는게 싫어진다는둥 하면서 무한루프의 19금을 쓰고있는데 다른 작가나 독자 모두를 개나 소에 비유합니다.
대단하신 선민의식에 사로잡힌것인지, 기자질하던 꼰대는 다 그런것인지.
본인의 소설은 유치하고 치졸한 구성이 아니니 읽어달라 구구절절 연재작명을 떠벌리고, 그러면서도 남의 글과 그 글들에 달리는 댓글의 수준을 운운하며 내리깔보고.
애시당초 판타지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황당한 소설이 인기끄는것에 어이가 없다는 투로 비아냥거리는 꼰대의 글이 배너달고 홍보되고있다는게 참...
그래봐야 문단에 기웃거리다 밥벌이안되니 어떻게 돈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그 무슨 되도안한... 어휴.
차라리 출판사에서 제휴광고하는 메인배너가 더 믿을만하겠다 싶네요.
지뢰밟아 기분더러운밤입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