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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3 정겨울(J)
작성
17.03.18 11:10
조회
1,174
요즘 탑매 영향인지 몰라도 연예계 물이 부쩍 늘은 느낌인데

읽다보면 필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생각하지만

너무 안일하게 글들을 쓴다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유아인을 엄아인이라 쓴다든가 유재석을 유지석으로 쓴다든가 하는, 현실의 이미지를 베껴서 읽는 사람이 쉽게 받아들인다... 라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너무 작가 편의주의적 아닌가요?

진짜 작가라면 글 내에서 묘사를 통해서 그런것들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텐데 '국민엠씨 유지석' 이라든가 '젊은 연기파 배우 엄아인'이라든가 하는 식은, 솔직히 몰입도 깨지고 작가가 스스로 생각하기 귀찮아서 대충 이름만 바꾼 느낌도 많이 받구요.


일단 저는 탑매 작가를 존나게 싫어한다는걸 미리 밝혀두고,

탑매에서 손채영이 매력이 없었나요? 매력도 충분했고, 현실의 누구를 베낀것도 아니었죠. 적어도 그 정도 노력은 했으면 좋겠어요. 작가랍시고 글을 쓰고 있다면.


작중 캐릭터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글로서 보여줄 생각을 해야지 현실의 이미지를 훔쳐다가 글에 입히면, 그게 팬픽이지 소설입니까?


진짜 요즘 작가들 연예계물 쓰는거 보면 좀 화가 날 지경입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3.18 11:12
    No. 1

    심하게 거슬린가요? 작가의 선택 아닌가요? 저는 글만 잘 쓰면 상관없는데 물론 이름 비틀어서 특정 인물을 비하하거나 찬양하는 건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지만 살짝 이용한 것도 문제가 되나요?

    찬성: 3 | 반대: 14

  • 답글
    작성자
    Lv.43 정겨울(J)
    작성일
    17.03.18 11:16
    No. 2

    음.. 볼께요 님이 크게 거슬리지 않으신다면 사실 제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죠 ㅋㅋ 다만 저는 진짜 저런거 보면 참기 힘들더라구요. 글의 완결성을 해친다는 느낌도 크구요.

    찬성: 1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3 정겨울(J)
    작성일
    17.03.18 11:17
    No. 3

    굳이 현실에서 이미지를 빌려오지 않아도 작중에서 조금만 서술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텐데, 그나마도 귀찮아한다는 느낌이라서요 저는.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3.18 11:25
    No. 4

    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저는 귀찮거나, 실력 문제 때문에 그러기 보다는 취향 문제 인거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현대판타지는 성인이 되서 접해서 그럴 수도... 전 사춘기 시절 판타지를 먼저 접한 세대라서... 판타지에 대한 저만의 기준이 엄격한 적이 있었던 시절이 있습죠.
    그나저나 최근 현판중에 재밌게 보신 소설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요즘 볼게 많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산경님 소설을 좋아합니다.

    찬성: 1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43 정겨울(J)
    작성일
    17.03.18 11:28
    No. 5

    사실 요즘 문피아는 거진 다 현판이라..
    저도 산경님 작품 좋아해요. 재벌집 막내아들은 아직 편이 좀 쌓이지 않았지만, 전작인 비따비나 신의 노래도 재밌게 봤구요.

    그리고 내인생 만세, 이것도 재밌게 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3.18 11:36
    No. 6

    맞아요. 전부 현판이더라고요. 물론 판타지나, 무협물도 있는데... 아무래도 현 편당과금 방식에는 판타지와 무협지가 궁합이 안 맞는 다고 생각해요.
    현판은 편당과금과 궁합이 찰지지만.
    무협과 판타지는 작가와 작품마다 그 특유의 세계관 서술을 하는 부분에서 가치가 들어내는게 포인트라... 한편, 한편 재밌지가 않으면 연독률이 떨어지니 느긋한 개성적인 서술이 불리하죠.
    현판은 그런점에서는 편당과금에 최적화라고 할까? 배경 지면 할애를 아낄 수 있으니 ㅋㅋㅋ
    최근 추천글 올린 판타지 소설도 재밌긴 한데... 과거 대여점 시절 1,2세대 판타지 서술 기법과 달라서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이건 작가의 실력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흐림이니 ㅜ.ㅜ
    내 인생 만세가 대충 어떤 소재와 내용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탈퇴계정]
    작성일
    17.03.18 11:28
    No. 7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작가가 안고가야 하는 리스크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국민엠씨 유지식- 이라는 인물을
    가식에 찬 처세술의 대가로 묘사하거나
    피겨스타 김인아 - 라는 인물을
    강간당하는 설정으로 등장시킨다든지
    한다면 .... 특정인물 팬들이 대놓고 거부감을 드러낼 수도 있겠지요
    실제 인물을 차용한다면
    아무래도 케릭터의 설정이나 스토리에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ㅅㅎ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3.18 11:30
    No. 8

    예시 부분에 김인아 설정 으윽, 저도 모르게 소름이 쫙 돋네요. 팬들이 아니더래도 그런 설정이면 ㅆㅇ이 나오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탈퇴계정]
    작성일
    17.03.18 11:36
    No. 9

    ㅆㅇ 싸움...인가용?
    실제 인물 비슷하게 쓰면 건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저런 예시를 들어봣어욘 ㅎ;;
    기분 상했다면 미안해용 ~ ^_^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3.18 11:37
    No. 10

    ㅆㅇ 싸움 ㄴㄴㄴ 육두문자요. 로미님께 기분 상하지는 않았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3.18 11:42
    No. 11

    작가의 선택이죠...
    저는 TV를 안본지가 꽤 됐는데 그래도 뉴스같은 것에 뜨는 연예인의 사건사고같은 것은 읽곤합니다 다만 이런 기사들에 나오는 것은 대부분 안좋은 내용들이죠 보통 안좋은 사건에 연루되었던 연예인이 여러 프로에서 나오면서 그런 이미지들을 희석시키는데에 반해 저에게는 그냥 나쁜이미지만 남아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좋은일만 어찌 있겠습니까만은 제가 좋은일을 볼일이 없는걸요 그래도 앞에 말했다시피 작가의 선택입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그냥 보지 않으면 끝나는 일이죠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77 Leonhart
    작성일
    17.03.18 12:30
    No. 12

    단순히 연예인 이름만이 아니라, 실제 작품을 이름 바꾸듯 제목만 살짝 바꾼다든지, 실제 있는 가사를 여기저기서 가져다 쓴다든지, 하는 것도 좀 껄끄러워요. 가사의 경우는 솔직히 이게 인용인지 표절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4 wnsdlwns..
    작성일
    17.03.18 12:44
    No. 13

    그러면 저는 확 깨서 안보게 되더라고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7 sylvain
    작성일
    17.03.18 14:04
    No. 14

    저도 강후동 유지석 같은 연예인나오면 뭔가 오글거려서 그냥 중도포기해요ㅋㅋㅋ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7.03.18 14:24
    No. 15

    팬픽이나 패러디에 가까운 작품이 많긴 해요. 드라마나 영화를 그대로 가져와서 살짝 바꾼 것도 무성의하죠. 작가가 현실의 작품 속에 주인공만 끼워넣는 식이죠. 유료로 보기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용병이나 탑매는 만족스러웠는데, 연중되었거나 연중 의심작이라 안타깝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숨은실력자
    작성일
    17.03.18 14:26
    No. 16

    그게 작가의 편의일까요, 독자의 편의일까요.
    거슬리는 것이야 개인 차이긴 하지만, 창작적인 변화 창작을 위한 모방, 누군가의 편의를 위하고 설정이 아닌 그 설정속의 인물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로서 매력을 주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생각납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9 늘벗
    작성일
    17.03.18 15:06
    No. 17

    그냥 본인의 선택이죠.
    익숙한 이미지로 독자에게 생각할 기회를 없애는건데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3.18 15:41
    No. 18

    저도 그걸로 고민했었는데... 저는 성격상 벤츠를 벤츠로 쓰고 박지성을 박지성으로 써야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그렇게 쓰고있고 그게 아니라면 아예 인물을 창작하던가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실존인물을 다른분야에 쓰기도 합니다. 테니스황제 마이클 조던 이런식으로.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7.03.18 22:42
    No. 19

    사실상 팬픽인 소설이 많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5 보이드void
    작성일
    17.03.19 03:18
    No. 20

    사실상 팬픽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7.03.24 18:50
    No. 21

    그런 소설은 돈주고 볼 마음이 싹 사라지죠.
    저는 퍼블리시티권이 좀 제대로 확립이 되서 그런식으로 편하게 돈벌어먹은 작가들 고소좀 먹어봤으면 하네요.

    열심히 자기이야기 만들어서 파는사람보다
    이름만 살짝 고쳐서 파는 삼류 표절 수준의 글이 더 잘 팔린다는게 화가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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