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는 두개 이상 쓰면 안돼!!!"
정말 어렸을 때 작문 선생님께 지적 받았던 부분인데, 가끔 작가분들 중에서도 느낌표를 두개 이상, 서너개까지 쓰는 사람도 봤네요.
2. 물결표시 ~
"제이야~~ 우리 오늘 놀러갈래~?"
이게 왜 싫은지는 정확히 설명 못하겠어요. 그냥 왠지 일본 씹덕소설 느낌도 나고. 글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느낌도 들고.
3. 헐
"헐! 아니 그럴수가!"
헐이라는 감탄사를 작중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장난처럼 쓰는경우(현실에서도 보통 저런 때만 쓰잖아요) 아니라 진지한 상황에서 상황에 맞지 않은 감탄사.
4. 주인공 독백 중에 끝이 너무 "~군" 으로 반복될 때
이건 의식되지 않을 때는 상관 없는데, 가끔 독백 부분이 거슬려서 위에 쭉 훑어보면 독백이 다 ~군 이렇게 끝날 때가 있어요.
5. 하게체
"이걸 처리하도록 하게."
이게 판타지나 무협에서는 상관없는데(사실 무협에선 하오체를 써도 딱히 안어색하죠.) 현대판타지에서 중년케릭터 나오면 대부분 하게체를 쓰는데, 전 30년 살면서 하게체를 현실에서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상사든 대학교 교수님이든. 이거 쓰는 사람 진짜 거의 없는데 맨날 나오는거 보면 좀 오그라들어요.
이 밖에도 엄청 많은데 바로 떠오르는게 없네요. 까다롭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저런걸 다 걸러도 읽을게 꽤 있습니다.
저는 진짜 작가분들한테 부탁하고 싶은게, 대사를 쓰시고 그게 실제로 말하는 상황에서 어색하지 않을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셨음 해요. 일일연재하시다 보면 힘드실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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