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용어의 접미사 관련해서 질문 좀 드립니다.

단어 뒤에 er이 붙으면 ~하는 사람, ~하는 것 등이라고 찾아보니 나오더라고요.

다른 접미사도 있지만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단어는요..

판타지소설에서 주로 쓰이는 mana, ora, psionic입니다.

mana를 사용하는 사람, 마나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쓰려면

mana라는 단어 뒤에 뭘 붙여야 좋을까요?

maner?(마넬?) manor(마놀? 마너?) manent(마넨트? 마넌트?) manant(마난트?)

오라(오러)ora, 사이오닉psionic도 궁금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고치면 자연스러울까요? 

[보컬라디오]

마나 유저 어떤가요?

[일신(日新)]

마나 유저는 원래 있던 건데, 좀 다른 방식으로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NooNoo]

매지션.
매직이란 단어가 마나를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마법사 = 마법을 쓰는 사람 = 마나를 다루는 방법을 쓰는 사람.
곧 매지션.

이를 다른 방법으로 쓰고 싶으시면, 질문자분이 요청하신 '마나를 다루는 사람'을 그대로 영어로 만들면 '마나 컨트롤러'가 되요.

[일신(日新)]

마나라는 단어에 접미사를 붙여서 한 단어로 부를 수는 없나요?

[NooNoo]

새로운 단어를 만들 수 밖에요.
라틴어는 어떠세요.
카라기우스, 잉칸타토르, 테우르구스, 마구스, 프라이칸토르.

[일신(日新)]

라틴어도 마음에 드네요. 근데 조금 길군요. 사람 이름같기도 하고

[일신(日新)]

마법사 느낌이 나는 단어 말고, 기사인데 마나를 다룰줄 아는(마나 블레이드나 오러 블레이드를 쑬 수 있는)자를 지칭하기 위한 단어가 필요해서요.
마나, 오러, 사이오닉의 영단어를 접미사로 바꿔서 한 단어로 간편하게 부를 수 있을까요?

[스톤부르크]

보통은 '유저'를 쓰죠. 마나 유저, 오러 유저. 사이오닉을 쓸때는 '사이커' 혹은 '사이키네시스트'. 후자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염력능력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만. '사이온'이런 것도 들어 본 적 있군요. 아니면 '마구스'나 '소서러' 같은, 일부 마법사를 가리키는 단어를 하나 골라서 그걸 '마나를 다룰 수 있는 모든 사람'의 총칭으로 쓰고, 거기서 마법사의 일반 단어를 따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마나를 다룰 수 있는 모든 사람은 소서러고, 거기서 본격적으로 마법을 수련하면 메이지라는 식으로.

[대추토마토]

announce는 발표하다, 알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행하는 사람은 아나운서가 될 수 있죠.

hack은 해킹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행하는 사람은 해커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데나 er을 붙인다고 해서 다 성립하는건 아닙니다.

개념에 er을 붙인다고 그를 행하는 사람이 될 순 없지 않겠습니까.

democracy는 민주주의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저 단어에 er을 붙여 민주주의자 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말을 만들수 있지 않냐는 말을 지금 하고 계시는겁니다.

[장과장02]

-er 은 주로 동사 뒤에 붙죠. mana와 어감이 비슷한 단어라면 magi (mage의 변형? magician 의 줄임말?). 새로 만든다면 mani- 또는 mano- 로 시작하는 단어.오러는 모르겠고 싸이오닉=싸이킥 사용자는 싸이키커 입니다.

[장과장02]

또 피아니스트 하피스트 로맨티스트 처럼 -ist 를 붙일 수 있으면..어 이상하네요ㅋㅋ

[수오]

mana 자체가 남태평양 지역 멜라네시아 토속 신앙에서 근원한 어원이다보니...... 영어의 -er이 붙는다고 해서 단어로 성립할 수는 없겠지요. 비유하자면 한국어인 '소설'에 '-er'을 붙여서 소설 쓰는 사람을 '소서러'라고 부르는 셈이...... 음?

[[탈퇴계정]]

소서러 ㅎㅎ;;; 재밌네요 ㅋㅋ

[지나가는2]

오러는 ora가 아니고 aura인데, 일반적으로 오러 사용자라는 영문 단어는 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Auror가 그럴 듯한데, 이건 해리포터에서 좀 다른 식으로 사용했고.

psionic은 psionicist가 쓰입니다. -er 외에도 -ist도 종종 쓰이는 형태라. 그 외에 -ician이나 -ster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