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배우 신비감 사라져… 유명세 싫어
`타이타닉 찍지 말고 부기나이트에 나갔으면 좋았을 걸….`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29)가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서 주인공을 맡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인터넷 연예정보 사이트 아나노바(www.ananova.com)가 미국 잡지 배너티 페어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캐프리오는 대신 `부기나이트`주연을 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캐프리오는 배너티 페어 1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유명세를 즐기지 않는다"며 "지난 97년 영화 `부기나이트`에서 포르노 황제 커크 디글러 역할을 하는 게 더 현명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커크 디글러 역할은 래퍼 마크 월버그가 맡았다.
영화 `타이타닉`은 아카데미 최우수영화상ㆍ감독상 등을 포함해 11개 부문을 석권, 당대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으며 개봉관에서만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극중 배고픈 예술가 잭 도슨 역할의 디캐프리오도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디캐프리오는 그러나 영화의 흥행과 자신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한 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신비스러움이 점차 사라지고 결국 배우가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이를 믿기 힘들게 된다"며 "따라서 유명세가 싫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hotissue/popular_read.php?date=2004-11-04§ion_id=000&office_id=016&article_id=0000153412&se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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