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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나이들면서.... -- 옮긴글

작성자
Lv.77 아미새
작성
02.10.11 16:39
조회
1,542

어떤분의 책상위에 이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나는 마음에 들어서...

************************************

나이 들면서...

여보게 나이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릴랑 하지를 마소

조심조심 일러주고, 알고도 모르는 척,

어두룩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 하다오..

이기려 하지마소...

져 주구려..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돈,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이니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언제나 감사함을 잊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고마워요" 하소..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꼬-옥 잡아야 하오..

옛친구 만나거든 술 한잔 사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수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보아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 데요..

우리끼리 말이지만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소..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갔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이 몸이 마음대로 되지를 않소..

"그대는 찬란히 빛나는 아침해

나는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서산으로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그리고 이웃

그 누구에게든지 좋게 보이는 멋쟁이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늙었지만 애정도 나누시고

열정적인 사랑도 해가면서

아무쪼록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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