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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은빛821
작성
18.07.04 21:52
조회
357

 많은 책을 읽은거 아니지만 심각하게 이야기해보면 여자주인공은 그냥 옵션정도라고 보여진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여기뿐만아니라 다른곳도 비슷해요. 일본라이트노벨도 이정도는 아닌데 한국이 이상하게 유달리 옵션화 되어가는것 같아요.


 게임내의 펫정도 아니면 성적욕망의 대상정도로 보여요. 물건과도 비슷하다고 봐야하나 그래요.


 밑에 여주인공에 대해서 너무 평면적이다 입체적이다 이러는데 저는 이게 한국 무협이나 소설의 문제점중 하나가 아닐까해요.


 애시당초 서효원작가님 시대의 무협지들을 보아도 지금 시대의 무협지를 보아도 여자주인공의 감정 사랑 이런거 잘다룬 소설없어요.


 김용작가님의 소설에도 비슷하지만 여기는 말그대로 이야기의 구조와 시나 분위기로 채워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무협이나 판타지쪽에서 그런부분이 정말약해요.


 그나마 무협로맨스가 나오면서 여자작가님들이 참여하면서 감정적인 부분들이 많이 섬세해지고 입체적으로 변해가고있지만 그외에는 철저하게 개인의 욕망에 맞추어가고 있다고봐여.


 한국무협이나 장르소설들의 상당수가 감정이 결여되어있다고해야하나 특히 주인공의 감정적 고뇌라든지 이런부분을 다루기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있다보니 더더욱 그런것같아요.


 느낌상으로 감정이 최대한 결여된 서사시 구조의 완결에 목숨을 걸고있다고 봐야하나 그래요.


 그래서 입체적이지못하고 주변인물은 옵션화 주인공에게 모든걸 투여하는것같아요.

이거 안바뀔것같아요.


 바뀔거면 진작에 바뀌어죠. 1990년대에 무협소설들을 보아도 지금의 소설들을 보아도 히로인의 감정적이거나 평면적인 모습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않아요.


 그거 바뀔려면 소설의 트렌드가 바뀌어야해요. 판타지에서 로맨스 판타지가 나오듯이 무협지도 로맨스 무협지가 나와야 이런부분이 해결될수있어들 해요.



Comment ' 3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8.07.04 22:04
    No. 1

    히로인만 그런게 아니라 히어로도 감성적인 부분이 많으면 로맨스라 못보겠다 왜 질질 끄냐라고 욕 먹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8.07.04 22:43
    No. 2

    산하련님의 말도 맞지만,일단 가장 큰 문제는 주제에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요리가 주제인 소설에 사랑이 주가 되면 소설의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되죠. 또 인물간의 갈등 요소 부분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결국 인물과 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인 것이죠. 그리고 인물 간의 갈등을 그리려면 자연히 발암적인 요소고 나올 것이고, 심리묘사와 시점 전환도 필요하기에 이야기의 진행속도가 매우 느려집니다. 발암요소와 진행속도 저하는 웹소설에 있어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오죠. 한편한편에서 결과를 보여야 하니까요. 그래서 증명되지 않은 작가가 이런 부분을 그려내면 참을성이 없는 대다수의 독자들의 떨어져 나갑니다. 즉 한편한편에 이 독자들이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의 무언가, 즉 장치가 필요하다는 거죠. 대체로 그것이 복선과 필력이 보충해주기는 합니다만...
    무엇보다 인물간의 갈등과 그것을 그려내는 것을 뒷받침해줄 필력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가 되겠군요. 필력이 충분하신 작가들이라 해도 이건 다르지 않습니다. 잘못썼다간 욕만 왕창 먹고 독자들 떨어져 나갈바엔 손을 안대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을 잘 아실일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엔쥬인
    작성일
    18.07.04 22:50
    No. 3

    판무 장르의 한계 + 작가의 자료 조사 부족이 합쳐진 결과물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 로맨스장르도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인데 로맨스 장르는 말 그대로 남주와 여주 사이에 오가는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장르고, 판무에 로맨스는 곁다리 일 뿐이죠. 있어도 없어도 그닥 큰 차이가 없습니다. '주제'에 차이가 있으니까요.

    야구 소설에서 주인공이 하라는 야구 하는 비율보다 썸타고 연애하는 비율이 더 많다면 그건 야구 소설이 아니고, 야구 선수가 주인공인 로맨스 장르가 되어 버리죠. 대부분의 야구 소설 독자는 주인공이 야구하는걸 보고 싶어 하지 야구 외 적인 것에 신경 많이 쓰는거 좋아하지 않을거에요. 비율 조절만 잘 된다면야 상관없겠지만, 대부분 작가님이 그 비율 조절에 실패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반대로 로맨스 장르에서 야구 선수인 남주인공과 야덕인 여주인공이 나온다고 쳤을 때, 얘네가 썸은 1도 안 타고 각자 하는 일만 쭈욱 하는 채로 1권 분량을 채웠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게 로맨스냐!! 하고 독자들이 썽내겠죠.

    여자 주인공이 옵션이다라고 느껴지신다고 했는데, 옵션일 수 밖에 없습니다. 판무의 주인공이 대체로 남성이니까요. 여자 주인공은 말 그대로 히로인일 뿐, 주인공이 아닙니다. 반대로 로맨스에선 대체로 여주인공이 주가 되고 남주들은 옵션이 됩니다. 남녀차별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 소설의 주인공이 남자/여자로 정해져 있으면 반대 성별은 대부분 옵션이 됩니다. 보통 소설의 주체는 주인공이 하나 니까요.
    간혹 여성이 주인공인 판무 장르가 나오긴 합니다만, 제 기억상 몇몇개 정도 빼고는 거의 다 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자층의 취향에 맞지 않아서 겠죠..?

    그리고 판무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 남성 작가님이라 그런것도 이유가 될 거라 봅니다. 반대로 로맨스 장르는 여성작가님이 많이 쓰시죠. 여성독자 입장에서 판무에 나오는 여캐가 이해 안 가듯, 남자 독자 입장에서도 로맨스에 나오는 남캐 이해가 안 갈거에요. 남자가 표현하는 여자, 여자가 표현하는 남자는 당연히 어색하고 이상 할 수 밖에 없어요.

    요새 대다수의 소설이 감정이 결여되고 있다는 점에선..공감이 갑니다. 아무래도 일일연재 방식 때문에 그렇게 변화한거 같기도 하구요..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소설은 어지간이 필력 좋으신 분 아니시면 인기 끌기 쉽지 않은 것도 한 몫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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