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삼국지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Lv.60 고시생아님
작성
18.12.29 13:29
조회
412
삼국지연의를 보면 초선의 활약으로 동탁과 여포가 갈라지게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게 초선이라는 인물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삼국지정사에서 동탁과 여포는 왜 갈라졌나요?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8.12.29 14:19
    No. 1

    왕윤의 양딸이라는 초선이라는 인물이 가상의 인물일 뿐...
    여포가 동탁의 시비...와 사통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서에 시비와 사통한 것을 동탁이 알까 두려워 했다고 나오는 것을 봐서는 단순 시비가 아니라 사실상 동탁의 애첩.
    왕윤이 그런 여포를 회유해서 동탁을 죽이게 한 것입니다.
    즉 연의에서 왕윤이 초선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동탁과 여포에게 동시에 소개해서 둘을 갈라놓게 한 것은 창작이지만...
    각각의 사실 즉...
    여자 문제로 둘이 갈라서게 됐다.
    그런 갈등을 왕윤이 이용해서 여포에게 동탁을 죽이게 했다는 것은 사서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고시생아님
    작성일
    18.12.29 14:55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용선비
    작성일
    18.12.29 14:54
    No. 3

    위서, 후한서 - 여포전.

    왕윤은 일찍히 여포를 같은 병주 출신이라 살갑게 대해줍니다.
    동탁은 늘 여포를 곁에서 지키는 호위로 삼았는데, 어느날 동탁의 심기를 여포가 거스른 적이 있었고 이때 동탁이 여포를 향해 수극을 던집니다.
    이걸 또 여포가 피하고나서 사죄하여 둘 사이의 일이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여포는 내심 이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요. 그러는 도중 여포는 동탁의 시중드는 시녀와 몰래 정을 통하고 있어서 이 일이 발각될까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왕윤에게 수극을 던진 일을 털어놓고 그 이야기를 들은 왕윤은 상서복야 사손서와 함께 동탁을 죽이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동탁과 저는 부자사이와 같은데 어찌 그리합니까?" 라고 여포가 말하자.
    "그대의 성은 여씨요. 수극을 던질 때 부자의 정이 있었겠소?" 라고 왕윤이 꼬득임에 결국 여포는 동탁을 죽이는 일에 가담합니다.

    1. 여포가 동탁에게 칼 맞을 만큼 거슬리는 짓을 함.
    2. 그렇다고 동탁은 죽일 생각으로 칼을 던짐.
    3. 여포는 죽지 않았고 사죄를 하는 것으로 동탁은 쿨하게 용서해줌, 하지만 여포는 앙심 품음.
    4. 그리고 여포는 동탁의 시녀를 건드림.
    5. 왕윤이 꼬득이지만, 결국 시녀 건드린 일이 들통날까 두려워 동탁 죽임.

    결론. 여포 XX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고시생아님
    작성일
    18.12.29 14:55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12.29 17:33
    No. 5

    방구석여포 라는말이 진짜 쓰레기들한테 하는말이구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고시생아님
    작성일
    18.12.29 18:35
    No. 6

    그 여포가 이 여포입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8.12.30 03:43
    No. 7

    요 위에 용선비님 댓글 이후도 재미있죠.
    여포는 어쨌든 동탁 바로 곁에서 호종하던 직무를 수행했고, 동탁을 죽인 공로로 이제 정당성에 모자람이 없는 장군직과 후작을 받아요.
    그래서 각종 미디어에서 번안되거나 정사를 찾아볼 때에도 헌제가 낙양을 탈출한 이후 여포의 행보마다 여포가 가는 길에 만난 친구들에게서 늘 대접을 받고 가는 데마다 그래도 머물자리와 먹을 건 내어줬죠.
    자신도 스스로 동탁의 목을 벤 온후 라며 자칭하는 걸 즐겼다고도 합니다.
    흔히 말년에 배신의 대명사, 혹은 삼부지자 등의 멸칭으로 불리는 건 후대의 각색이며, 동탁이 여포를 양자로 들일 적엔 동탁도 인물이었던지라 명분상 여포가 손해본 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이런점에서 잘 생각해보면 여포는 일신의 용력은 뛰어나나 지휘관으로서는 낙제점. 하지만 정치적 감각이 남달랐던 인물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당시 후작을 가진 인물은 그 나이대에서 극도로 희귀했습니다.
    관직은 직위고하를 나타내고 작위는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지라 유교사회에서 그 신분때문에라도 남 밑에 들어갈 수는 없는 인물이었고, 결국 기반 없는 땅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죠.

    그래서 초선 에피소드를 잘 도려내면 여포도 매력적인 주인공감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580 신년을 맞이해서 운동이나 다이어트 하려는 분들께... +6 Lv.24 약관준수 18.12.31 327
241579 윈도우 초기화 +2 Personacon 적안왕 18.12.31 254
241578 마법사 별칭(?), 칭호(?) +7 Lv.40 티폰 18.12.31 356
241577 이기적이지 않은 에이스 이정현, 단연 최고 토종이다 +4 Personacon 윈드윙 18.12.31 195
241576 겁나쎈 지구인들3 +3 Lv.52 사마택 18.12.30 363
241575 수영 진짜 빡시네요. +1 Lv.24 약관준수 18.12.30 287
241574 태규 작가님 근황을 알았습니다... +9 Lv.80 크라카차차 18.12.30 637
241573 소설좀 찾아주세요! Lv.33 un****** 18.12.30 211
241572 원래 그랬지만 게임계획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4 Lv.20 이나다 18.12.30 271
241571 자본주의의 하이에나 몇 화인지 기억이;; +3 Lv.71 창졸지간 18.12.30 261
241570 돌아온 존 존스, 체력도 살아있나 +2 Personacon 윈드윙 18.12.30 221
241569 작품홍보 게시판의 필요성에 대하여 +2 Lv.7 핵라쿠니 18.12.30 419
241568 소설쓰는게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2 Lv.43 쌀쌀보리보리 18.12.30 384
241567 안녕하세요, 연참대전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2 Lv.22 Encel 18.12.29 258
241566 팝송 추천부탁드립니다. +11 Lv.60 고시생아님 18.12.29 225
241565 중국 문화와 제품을 대하는 이중적 자세 +8 Lv.60 카힌 18.12.29 397
241564 여러분들에게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10 Lv.20 이나다 18.12.29 384
241563 요즘 택배로 주문한게 많네요 ... 딱하나만 제대로 오면 ... +7 Lv.80 크라카차차 18.12.29 279
241562 피카츄는 +7 Lv.14 9차원소년 18.12.29 256
241561 '선역'이 '학사신공'을 표절한것 같은데.. +8 Lv.69 고지라가 18.12.29 629
» 삼국지 질문드립니다. +7 Lv.60 고시생아님 18.12.29 413
241559 '미사일' 구스타프손, 존 존스 꺾고 UFC 새 시대 열까? +2 Personacon 윈드윙 18.12.29 178
241558 책제목을 찾습니다. +4 Lv.71 책먹는곰 18.12.29 233
241557 취룡 작가에 대해 +13 Lv.51 과몰입주의 18.12.29 817
241556 무신의기억 뒤에 [E] 라고 붙은건 모죠? +2 Lv.63 올렘 18.12.28 269
241555 무공을 배우다라는 소설에 +3 Lv.40 티폰 18.12.28 356
241554 예전에 봤던 소설제목이 기억이 안납니다. +3 Lv.64 ju**** 18.12.28 275
241553 문피아 구매내역도 소득공제 가능할까요? +5 Personacon 플라워 18.12.28 487
241552 '약한 남자' 존존스, 이겨도 져도 야유 예약 Personacon 윈드윙 18.12.28 245
241551 끝났다........... +8 Personacon 적안왕 18.12.28 36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