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9.02.13 14:04
조회
369

아마 저자의 고유한 주장이 아니고, 여러 이론을 가져다 쓴것으로 기억하는데,


무슨 말이냐면요.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경험에 의한 사고와 선택을 해나가게 된다는 주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인물이나 상품에 대한 경험이 신뢰형성으로 이어진 경우.

내가 했던 경험에 의한 판단에 따라 쉽고 편한 선택이 가능한 경우.


어떤 인물과 대화를 해보았더니 말이 잘 통하고 잘 들어 주며 잘 웃어주더라.

 몇번 겪어보고 그 사람을 다 파악하긴 어렵겠죠? 그럼에도 좋은 인상을 받게 되면 그 사람의 주장을 조금씩 신뢰하게 됩니다..


상품에 대한 경험도 마찬가지죠. (브랜드 이미지에 기업이 신경쓰는 이유)


그런데 마케팅 책의 핵심 주장은 이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역이용하는데 있고, 그 방법론이 매우 치밀해서 책을 보며 깜짝 놀란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이십년전쯤에 본 책입니다)


오늘날 온갖 정보가 온갖 곳에서 생산되어 전달됩니다.

그런데 이슈가 되는 소식을 접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이런 마케팅책자의 주장처럼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특히 이해관계가 얽히고 서로간의 정의가 부딪혀서 어느쪽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일일 때에도, 뉴스보도에서 기자가 어떻게 판단하고 적는지에 따라 선입견이 생기고, 거기에 내 경험을 덧붙여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확장까지해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간 습관이 특정사안에 있어서 한쪽의 말이 아무리 설득력 있게 들려와도 상대가 있는 사안의 경우에는 조금더 유보적 입장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양자의 이야기를 들어 본 후에 나만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오늘은 A를 욕했다가 내일은 B를 욕하게 되는 우스꽝스러운일이 발생하기 쉽상인게 오늘날입니다.


악의적 경우가 많아서 일일이 적긴 어렵지만, 대표적으로 이런게 있습니다.

A라는 이슈가 있다면 그것을 자기 입맛에 맞게 생략할 것은 생략하고 자기 생각을 덧붙이게 되는데, 이 때 고려하는 것이 과거에 A라는 이슈와 유사했던 경우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아 자지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악의적인 이용 사례는 A가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이슈임에도 B라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던 일과 나란히 비교하면서 A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끔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발언을 해온 전문가의 발언을 더해서 소식을 전하여 자기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가는 방식입니다.


글을 보는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고, 거기에 신뢰를 더하는 방법으로 전문가의 입을 보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하면 사람들이 그런거 못알아 보겠나 싶겠지만....제가 보기엔 대부분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 다시 선입견으로 뇌리에 자리 잡아서 다른 소식분석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9.02.13 14:46
    No. 1

    제가 이 글을 보고 느낀게 뭐냐면..
    경험에 의한 사고. 그리고 선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새로운 도전이 쉽지 않더라고요.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가 겁이 납니다. 최근에는 물건을 사는데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사기 당할까봐 겁나서 그냥 시도 자체를 안하고 싶더라고요.

    아...그냥 이건 제가 소심한 건가;; 어..어쨌든 그냥 쓰던 물건을 계속 쓰고 싶었는데 꾹 참고 사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니까 좋네요...
    방석...

    익숙한 것에 길들여지고, 생활패턴도 고착화 된거 같아요. 제겐 그런듯.
    뚱딴지 같이 물건 사는 것을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2.13 14:48
    No. 2

    아닙니다. 저도 비슷한 걸요. 말씁하신 부분도 의미가 있네요. 제게도 해당하는거 같아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일
    19.02.13 18:35
    No. 3

    뭔 책인가요? 같이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931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를 보고 왔습니다.(스포 ... +2 Lv.51 과몰입주의 19.02.15 239
241930 사랑은 타이밍 +7 Lv.60 카힌 19.02.15 365
241929 재벌집 막내아들 종이책 없나요? Lv.70 루카엘 19.02.15 231
241928 2월 14일은 무슨 날인가요 +21 Lv.6 DokjaTub.. 19.02.14 367
241927 중심 세계관이 잡히고 나면 +2 Lv.60 카힌 19.02.14 352
241926 우즈벡출신 알카에다 요원들 한국에 대규모 입국시도... +15 Lv.99 곽일산 19.02.14 537
241925 세월무상... +6 Lv.99 달의아이룬 19.02.14 269
241924 전독시 요즘 참 재밌네요 +1 Lv.78 그림자술 19.02.14 471
241923 베스트 현대물 안타깝습니다 +1 Lv.98 밝은달 19.02.14 581
241922 작가님들의 서재는 어떻게 찾아가지요? +5 Lv.99 로상(露霜) 19.02.13 356
241921 문피아는 처음입니다 +18 Lv.6 DokjaTub.. 19.02.13 445
241920 영화 제목을 모르겠네요 +6 Personacon 적안왕 19.02.13 332
241919 좌백작가님 +6 Lv.31 에리카8 19.02.13 556
241918 질려가는 +6 Lv.72 천극V 19.02.13 368
241917 괜찮은 스포츠 소설 추천 부탁드려요. +5 Lv.94 Titanic 19.02.13 295
241916 제목을 잊어버렸습니다.ㅠ +2 Lv.69 펄서 19.02.13 264
241915 명태, 대구, 고등어의 공통점... +5 Lv.99 곽일산 19.02.13 336
» 마케팅 책속 주장이 여전히 유효하네요 +3 Lv.60 카힌 19.02.13 370
241913 무협) 저도 한 번 써봤습니다. +11 Lv.68 고지라가 19.02.13 379
241912 내 모든 것 +1 Lv.22 호치케스P 19.02.13 189
241911 저는 조카가 걱정입니다. +3 Lv.68 고지라가 19.02.13 431
241910 제 사촌동생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Lv.29 광명로 19.02.12 504
241909 박건작가님 요즘 활동 안하시나요? +5 Lv.28 로망스. 19.02.12 490
241908 한가지 능력만 가지고도 재밌게 풀어 나가는 소설 없나요? +4 Lv.1 [탈퇴계정] 19.02.12 342
241907 디오나 올마스터처럼 가상현실게임이 사실 이세계였다 원... +1 Lv.34 빌랄 19.02.12 272
241906 요즘 대부분 소설 +8 Lv.38 KQ 19.02.12 879
241905 요즘은 누구네 아들.. 망나니.. 제목밖에 안보이네요 +10 Lv.55 md***** 19.02.12 579
241904 유료연재 무단연중하는 쓰레기들 애초에 플랫폼차원에서 ... +3 Lv.80 OtsukaAi 19.02.12 622
241903 무료소설추천부탁! +23 Lv.46 호의현상 19.02.12 477
241902 행아웃 +2 Lv.52 사마택 19.02.11 33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