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죽어가는 왕좌의 게임 (약 스포)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9.05.08 16:32
조회
404


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은 어지간한 인내심이 아니고선 보기 힘듭니다. 내용은 좋은데 각 인물에 대해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어가 분량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진도 빼려고 해도 읽어야할 양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각 챕터 제목이 주요 등장인물로, 예컨데 ‘서세이’라고 소제목이 되어 있으면 킹스랜등내에서 서세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들어 내면서 약간의 가감이 있었지만 최대한 이야기를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진행하고, 그 가운데 재미를 뽑아낸 제작진의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이런 왕겜의 내세울만한 장점은 소위 말하는 살아 있는 캐릭터입니다.

초중반 주요 화자였던 티리온, 서자로 자랐지만 온갖 운명의 굴레에 휩싸여 고생하는 존스노우, 6번을 죽었다 살아나 예정된 역할을 해야 하는 돈다리온....리틀핑거, 바리스..정말 헤아릴 수 없는 살아 있는 것만 같은 캐릭터가 이 소설이자 드라마의 가장 큰 빅재미라 볼 수 있습니다. 


원작 분량을 넘어선 촬영분에서부터는 캐릭터가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티리온은 병풍이 되어 버렸고, 아리아 역시 마찬가지.

각자의 개성은 잃고 스토리만 쫒아갑니다  


전 왕겜의 퇴행적 캐릭터들을 보면서 웹소설의 경우 반면교사 삼을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9.05.08 18:16
    No. 1

    원작작가가 하차한게 큰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페로니아
    작성일
    19.05.08 18:22
    No. 2

    어쩐지 개연성이 산으로 가더라니... 원작자가 하차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9.05.09 00:36
    No. 3

    너무 죽여대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도 더이상 손댈 수 없는 지경이였다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랖리
    작성일
    19.05.08 18:32
    No. 4

    어쩔수 없죠.. 원작자가 글쓰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워낙에 고령이시기도 하고) 그동안의 시즌에서 너무 잘해서 대비되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아 그렇지만 아쉬워...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Meritee
    작성일
    19.05.08 19:43
    No. 5

    특히 저번 3화는 작가들이 반면교사 삼을만한 것 같더군요.. 이런식으로 전개하면 안된다 라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금덩이
    작성일
    19.05.09 13:40
    No. 6

    시즌4까지만 해도 엄청 좋았는데 아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9.05.11 11:37
    No. 7

    원작소설이 나오지도 않는 상태에서 드라마 마저 한다길래 산으로 가시겠군 했더니만 역시나.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2631 불금 불금 버ㅡ억 +4 Lv.96 19.05.10 226
242630 화장실 담배 냄새 +4 Lv.94 dlfrrl 19.05.10 346
242629 '엔드게임' 후 시작되는 스파이더맨의 모험, '파 프롬 홈' +6 Personacon 윈드윙 19.05.10 414
242628 브로맨스는 괜찮은데 bl은 정말... +13 Lv.60 식인다람쥐 19.05.09 352
242627 혹시 작문 스터디 하실분 있으신가요? Lv.2 제로가을 19.05.09 220
242626 제 댓글에 반복적으로 반대를 찍는 분이 계신데.... +15 Personacon 적안왕 19.05.09 471
242625 제목이기억이 안나서.. +2 Lv.99 카리엘라 19.05.09 177
242624 컬처랜드 5천원 1분만에 공짜로 얻는 삼성페이 이벤트 다... Lv.78 DRAGONIX 19.05.09 270
242623 설명이 왜 재미가 없을까. +5 Lv.60 카힌 19.05.09 402
242622 소설 추천좀요 +6 Lv.99 베르튜아스 19.05.09 282
242621 덜익힌 돼지고기를 먹으면 기생충이가..ㅠ +7 Lv.68 고지라가 19.05.09 335
242620 요즘은 게이물이 잘나가나보네요 +13 Lv.83 혈기린본편 19.05.09 484
242619 제목좀가르쳐주세요 +3 Lv.1 ta******.. 19.05.09 248
242618 회귀도 13번이면 +8 Lv.98 방물장수 19.05.09 397
242617 설명이 많다고 하니 차단을하네요 +26 Lv.99 KAKOO 19.05.09 659
242616 학사신공 볼만한가요? +6 Lv.5 dd68923 19.05.08 338
» 죽어가는 왕좌의 게임 (약 스포) +7 Lv.60 카힌 19.05.08 405
242614 오므라이스와 팽이버섯의 맛이 끝내주네요!!ㅎㅎ +5 Lv.25 시우(始友) 19.05.08 237
242613 더 프레데터 +8 Lv.34 고룡생 19.05.08 297
242612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6 Lv.60 카힌 19.05.08 389
242611 스타들의 유튜브 러쉬 +9 Lv.60 카힌 19.05.08 399
242610 이번 공모전 내스킬효과999배란 소설 보신분? +4 Lv.87 starts 19.05.08 450
242609 새벽 축구는 보셨나요? +3 Lv.12 걓디 19.05.08 224
242608 하 진짜 양판소가 판치니깐 ㄹㅇ 읽을 만한게 없네요 +9 Lv.86 드래고니언 19.05.07 743
242607 요즘 스포츠 장르는 회귀+ 귀화가 대세군요? +11 Lv.95 랖리 19.05.07 342
242606 스토리 필력 소재를 떠나서 손이 안가는 장르? +11 Lv.52 알린미르 19.05.07 627
242605 기사단 나이 질문/ 20살 천재 기사 vs. 40살 쩌리 기사 +9 Lv.3 귀욤동네 19.05.07 565
242604 무협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4 Lv.64 Doge 19.05.07 346
242603 겜판 쓸 때 제일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것 +9 Lv.5 dd68923 19.05.06 595
242602 글이란게 쓰는것도 어렵고 +6 Lv.32 용구도 19.05.06 53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