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
19.08.06 06:23
조회
164

80년대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TV영화인데....

핵전쟁 직후에 미국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투하는 내용이죠...

스포를 하자면 그냥 꿈도 희망도 없ㅇ......


내용 중에 끔찍한 방사능 휴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방사능에 오염되면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적나라하게 그리고 아주 과학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군대 정훈 자료로 90년대까지 사용된 기억이 있군요..


핵폭발 목격 시 안구 손상

핵폭발 직격 시 인체 증발

방사능 낙진 시 피부 손상

탈모와 치아 손실

오염된 물질 섭취 후에 내부 피복 과정


등등


너무 끔찍해서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죠.

레이건 대통령도 “참 꿀꿀한 영화구먼...”이라는 감상평을 남겼고요..


영화 내용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켄자스 지역 농부들이 모여서 방사능에 오염된 토지를 어떻게 복구할지 토론하는 장면입니다...몇 헥타르를 몇 미터 깊이로 파내야 오염된 토지를 다시 농지로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 합니다....


그러다가 결론이..


아, 파내도 소용없구먼...우린 그냥 다 죽었네..ㅋㅋㅋㅋㅋ


핵폭발보다 그 뒤에 오는 방사능 오염이 더 무섭다는 거죠...


뭐 이 티브이 영화 덕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레이건 행정부는 소련과의 핵무기 감축을 논의하기 시작합니다. 더불어서 소련에도 이 영화를 방영하도록 권했다고 하더군요..


Comment ' 3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19.08.06 09:27
    No. 1

    아주 오래 전 tv에서 봤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제목의 영화가 생각 나네요 50년대 후반에 만들어 진 영화 같든데 핵전쟁으로 북반구는 완전 망하고 남반구에 있는 호주 만 남아 그것도 1,2년 후면 방사능 낙진이 남반구를 뒤덮어 시한부 생명을 살아가고있고 영화 내용은 호주에 있는 미군 기지 그ㅡ것도 군함인지 항공모함인지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배에서 벌어지는 일과 기지 주변에서 벌어지는 멸망 앞 둔 사람들의 여러 잡다한 신변 잡기를 다루고 있읍니다 가장 인상 적인 장면은 영화 맨 끝 부분에 사람이 없는 텅 빈 도심가를 보여 주면서 플래카드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자막을 보여 주면서 끝납니다 세세한 내용은 잊어 버렸지만 그 앤딩 장면의 허망함 이랄까 말로 표현 할 수없는 쓸쓸함이 떠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탈퇴계정]
    작성일
    19.08.06 10:04
    No. 2

    맞음. 어릴때 핵 전쟁 이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생활을 다룬 소설 본 적 있는데. 해결방법이 전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삭제용
    작성일
    19.08.06 14:56
    No. 3

    핵폭발 직격해서 사람들이 증발해서 그림자로만 남은 사진을 본 기억나네요ㄷㄷ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3319 '그' 장르에서 일어났던 어이없는 표절 시비 사례들에 대해 +10 Lv.99 엔쥬인 19.08.07 438
243318 요즘 정담 꼬라지 진심으로 말도 안 나오네요 +14 Lv.1 [탈퇴계정] 19.08.07 357
243317 궁금한게 있습니다. +6 Lv.80 P.lex 19.08.07 146
243316 연담에 스샷 보낸다는 사람들 참고하시길 Lv.1 [탈퇴계정] 19.08.07 245
243315 전독시 빠들 논리대로라면 전독시부터 글 내려야하는 거 ... +51 Lv.37 no현질 19.08.07 566
243314 닭가슴살로 카레 만들면 맛나나요 +9 Lv.60 카힌 19.08.07 162
243313 토미노 요시유키, 참 난해한 할아버지 +11 Lv.19 ForDest 19.08.07 299
243312 불매 운동은 우리나라를 위해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1 Lv.19 ForDest 19.08.06 158
243311 "왜놈들을 몽둥이로 그냥 막!!" +6 Lv.11 게르의주인 19.08.06 246
243310 최악일 때 희망을 봅니다. +12 Lv.60 카힌 19.08.06 361
243309 모 소설 추천하려고 추천란 둘러보다 시껍했네요 +10 Lv.64 天劉 19.08.06 465
243308 전독시와 주구운의 법적 표절과 도의적 책임에 대하여 +63 Lv.47 아스퍼거 19.08.06 1,373
243307 정치 이야기는 스스로 삼가합시다! +10 Lv.85 백우 19.08.06 197
243306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는데... +4 Lv.52 데르데르곰 19.08.06 103
243305 전독시 쎄긴 쎄다... +7 Lv.99 심해관광 19.08.06 598
» 옛날에 "그날 이후"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3 Lv.11 게르의주인 19.08.06 165
243303 아까 웹소설계의 흑막같은 조직 얘기하던 글이요 +8 Lv.18 핫로드 19.08.05 343
243302 요즘 화가 많나봐요 +4 Lv.75 그냥가보자 19.08.05 197
243301 선물 받은 골드 +2 Lv.52 사마택 19.08.05 162
243300 고유정 감형? 부친의 힘? +2 Lv.19 발암작가 19.08.05 251
243299 (약스포) 취향저격인 미드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4 Lv.16 단조강철 19.08.05 162
243298 이칼 멋있네요. 실용성도 있어 보이고 +8 Lv.60 카힌 19.08.05 259
243297 댓글단거 수정은 못하나요? +6 Lv.60 리시스 19.08.05 167
243296 현정 부 에 대한 나의 생각 +3 Personacon 백수77 19.08.05 311
243295 카피타타 키우기 +4 Lv.56 최경열 19.08.05 112
243294 본업이 따로 있으신 작가님들은 주로 언제 글을 쓰세요? +6 Lv.16 단조강철 19.08.05 206
243293 +1 Lv.75 그냥가보자 19.08.05 123
243292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 소소하게 +10 Lv.60 카힌 19.08.04 254
243291 주인공 타입에 대해 고민이네요 +2 Lv.19 러믹 19.08.04 222
243290 덕분에 새 별명이 생겼습니다! +8 Lv.78 비단연꽃 19.08.04 16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