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에 고등학교 자퇴하고 전국 돌며 이일 저일 해보다가 20살에 군대가서 병생활도 해보고 그러다가 사회 나가는 게 무서워서 직업군인으로 지내면서 중사까지 진급도 해보고 전역하고는 모아놓은 돈으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이 일 저일 했습니다. 경비업체 들어가서 한달에 500시간 일도 해보고, 방과 후 교사 하면서 프리처럼 짧게도 일해봤네요.
그러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무일푼으로 창원으로 넘어가서 난생 처음 판매직이란 걸 해봤는데 그래도 이게 적성에 맞았던가 작년 7월부터 일했는데 수입이 3천은 찍히네요... lg가전제품이 참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지금은 아는 분의 소개로 투자를 받아서 휴대폰 매장 하나를 맡아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한달에 천만원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페이스로 달리고 있네요... 아직 번 건 아니고 벌 수 있는 페이스로 달리고 있는거죠 ㅋㅋㅋㅋㅋ
참 뭔가 다사다난하게 산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요즘에는 뭔가 특별히 하고싶지도 않고 살면서 재밌는 게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살면서 그래도 여자는 한번 사겨봐야지하는 생각에 한두명 만나봤는데 그것도 뭐 처음만 재밌고 나중에는 스트레스더라구요.
삶의 의욕이 없어진 거 같은데 이걸 뭘 해야지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 요즘 제일 큰 고민입니다. 부동산 자격증 한 번 따보려고 인강등록을 해놨는데 이거 볼 힘도 안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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