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호와 체질이 안맞는 경우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
19.08.08 16:35
조회
288
아버지가 커피매니아셔서 어릴 때부터 커피냄새를 맡으며 자랐습니다. 꼭 핸드 드립을 해드셨죠. 향이 무척 좋아요. 반면에 저는 쳐다도 안봤습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문득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더군요. 학습이 된부분이 있는지...그렇게 원두를 사고 거름종이를 사고 그라인더와 주전자를 샀죠. 한동안 열심히 마셨는데 언젠가부터 두통이 생기더라구요. 그게 카페인 때문이란건 나중에 알았습니다. 안그래도 각성효과가 잘받는데 진하게 내려 먹은날은 꼭 두통이 생겨요. 그래서 양을 줄여 하루에 2잔은 절대 안넘기려고 노력합니다.


맥주는 선배 영향을 받았습니다. 크래프트 맥주의 세계로 저를 인도해줬죠. 한동안 일부러 그래프트 맥주 맛집을 찾아 마시고 다녔고 퇴근길에는 최대한 향강한것들로 한캔씩 사서 마셨습니다.(그 때 즐겨 마셨던 필스너가 아사히에게 인수되었다는 건 최근 사태때 알고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꼭 맥주를 먹은 날엔 속이 안좋다는걸요. 장에서 안받더군요. 매번 참 늦게 깨닫습니다. 입에서 맛있는데 몸이 안받는다는 걸 연관짓기 힘들었나봅니다.

그리고 요즘은 친구 영향으로 와인으로 넘어갔습니다.

진짜 맛있는 와인 한잔 마셔보고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게 있었나 싶더군요. 그리고 1주일에 1병씩 몇달간 마셨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몸은 괜찮네요.


제 경우 기호는 정말 다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아요. 어떤 계기가 있어서 자신에게 적용해보고 안맞으면 바꾸고 바꾸고 하다보면 결국 정착된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마저도 나중엔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8.08 16:46
    No. 1

    사람은 주변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습니다. 저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습니다만....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8.09 00:11
    No. 2

    정말 그런거 같아요. 누군가가 이끌어주면 쉽게 취미를 접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삭제용
    작성일
    19.08.08 16:56
    No. 3

    전 새우 게 갑각류 좋아하는데 알러지가...ㅠ조금씩 맛만 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8 금덩이
    작성일
    19.08.08 17:00
    No. 4

    저도 게 먹으면 목이 간지럽고 심하면 붓기도 해서 못 먹어요. 남들 좋아하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입에도 못 댑니다. 해물탕, 찜류도 못 먹고 ㅋㅋㅋ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8.08 21:58
    No. 5

    저도 게장 새우장 먹으면 목구멍이 붓는데 꼭 간장에 절인것만 그래요. 탕을 해먹거나 구워먹는건 괜찮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설재밌다
    작성일
    19.08.08 17:11
    No. 6

    굴 좋아하는데 먹으면 앓아눕습니다.. 그래서 생굴말고 국밥 같이 익힌 거만 먹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8.08 21:58
    No. 7

    굴 맛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엔쥬인
    작성일
    19.08.08 18:21
    No. 8

    전 매운 음식 좋아하는데 매운거 먹고 나면 꼭 배탈이......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는 맛있으니까 그냥 먹고 죽자! 라고 생각하고 그냥 먹었는데
    한살한살 먹으니 아프면........체력이 너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자연스레 매운걸 멀리하게 되더라는 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8.09 00:11
    No. 9

    이해됩니다. 하루 하루 몸이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아라운
    작성일
    19.08.08 19:59
    No. 10

    저도 적당히 매운 것들은 좋아하는데 먹고나면 다음 날 꼭 화장실에서 힘들어지더라구요..
    조금 매운 떡볶이도 그렇고, 최근에는 롯데리아 지파이 하바네로맛? 먹을 때에도 그렇게 맵진 않다 싶었는데 그걸 먹을 때면 꼭 다음 날 화장실이 문제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8.09 00:13
    No. 11

    매운거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8.08 22:48
    No. 12

    고기 먹으면 꼭 장에서 탈나는데 그래도 무시하고 먹습니다. 고기는 진리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8.09 00:13
    No. 13

    고기는 진리맞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3352 문피아 추천작/ 그리고 출판사에 항의성 주절주절. Lv.53 떠중이 19.08.10 347
243351 공포흉가 소설 +3 Lv.58 에벱베베 19.08.10 291
243350 골드충전을 네이버페이로도 가능할까요? +2 Lv.64 올렘 19.08.09 215
243349 작가 멘탈 터트리는게 취미인 놈이 있습니다. +8 Lv.48 류현상 19.08.09 442
243348 치유물 재미있네요. +3 Lv.20 이나다 19.08.09 240
243347 흐...음...네임드있는작가들몇몇이 +1 Lv.44 stk01123 19.08.09 282
243346 [미리보기]란 어떤 시스템일까요? +6 Lv.85 고락JS 19.08.09 146
243345 여러보이는 남자 화장법, 뭐 부터 시작해야하나요? +11 Lv.19 ForDest 19.08.09 168
243344 선작이 지금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4 Lv.60 魔羅 19.08.09 266
243343 연중이란 무엇일까요? +1 Lv.69 고지라가 19.08.09 247
243342 안 될 걸 뻔히 알고서도.... +6 Lv.34 고룡생 19.08.09 361
243341 은,는,이,가,을,를..... +3 Lv.99 마인천하 19.08.09 209
243340 요즘 넘쳐나는 BJ물 시초는 뭘까요. +15 Lv.51 ShingSta.. 19.08.09 407
243339 알라딘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들 +6 Lv.60 카힌 19.08.08 257
243338 해수욕 +8 Lv.56 최경열 19.08.08 285
243337 소설 속 BL 요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4 Lv.78 비단연꽃 19.08.08 349
243336 노트 10이 모호하네요. +3 Lv.8 GENDER特補 19.08.08 189
243335 글에 들어가는 '1도'가 정말 심각하게 불편합니다. +14 Lv.99 로제단장 19.08.08 371
» 기호와 체질이 안맞는 경우 +13 Lv.16 단조강철 19.08.08 289
243333 최근에 찾아본 모니터들 +4 Lv.34 바람의책 19.08.08 145
243332 할머니들 음료수 주시는건 조심을 해야.. +3 Personacon 윈드데빌改 19.08.08 303
243331 사는 게 뭘까요 ㅋㅋㅋㅋ +3 Lv.53 소설재밌다 19.08.08 118
243330 전독시 팬덤의 만행 +28 Lv.1 [탈퇴계정] 19.08.08 526
243329 몇안되는 sf소설 '우주에서 가장 부자' 작가의 뒷통수 ㅠㅠ +4 Lv.14 클라이브스 19.08.08 318
243328 롤 게임 관련 소설 있나요?? +4 Lv.99 CHB님 19.08.08 139
243327 오토체스나 롤토체스를 바탕으로 쓴 소설 추천해주세요 Lv.57 눈감은전등 19.08.08 175
243326 대체 전독시에 뭔 일이 있었던건가요 +8 Lv.78 비단연꽃 19.08.07 479
243325 엑시트는 의주의 영화다! (스포 유) +4 Lv.86 백우 19.08.07 159
243324 컴퓨터 견적을 짜 보았습니다. +5 Lv.8 GENDER特補 19.08.07 181
243323 덥네요.... +10 Personacon 적안왕 19.08.07 14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