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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시역과의
작성
19.09.28 11:38
조회
215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컴퓨터 앞에 앉으면 가장 먼저 보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서 식사후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반병씩 마시던 베나치오 같던 작품이었는데, 며칠째 올라오지 않아서 “왜 이러지? 유료화 전환중이어서 그런가?” 온갖 궁금증을 참으며 기다리고 있다가 어제 작품을 찾아가보니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중이랍니다.

딸을 키워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깜찍하고 그토록 귀여웠던 딸이 자라면서 나를 얼마나 자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지를...  하지만 어릴적 사진을 볼 때마다 ‘이때 정말 예뻣었는데...   “아빠! 놀아줘” 하고 웃으며 안겨들 때마다 힐링이 따로 필요없었는데...’ 하는 위안을 삼지요.

그런 과거의 한 때 존재했었던 딸의 모습과 같이 힐링이 되어주었던 작품의 연중에 주말이 우울합니다.

“연두야! 니가 그립다ㅜㅜ”


Comment ' 3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9.28 11:40
    No. 1

    헐..그거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9.28 12:12
    No. 2

    극적인 사이다가 나오기 힘든 힐링물.
    이 소설에서 사이다라야 봐야 '연두가 귀여워서 누가 뭘 해줬다' '연두가 이뻐서 누가 뭘 해줬다' '연두가 사랑스러워서 누가 뭘 해줬다' 하는 지극히 수동적인 사이다 뿐이지 아직 변주가 없죠.
    어쩌면 이 이야기가 향하는 방향은 연두가 어떻게 스스로의 과거를 마주하느냐 일지 모릅니다. 그렇게 전개된다면 이야기는 깊이있어지겠지만 과연 독자가 그걸 원할지는 모르겠네요.

    찬성: 5 | 반대: 7

  • 작성자
    Lv.81 베로아
    작성일
    19.09.28 13:22
    No. 3

    밥먹고가라, 정령 농사꾼이라던지 라노벨에 딸 뭐시기 마왕도 잡을수있다 였나 같은 소설들도
    사건이 터지던말던 주인공의 딸같은 존재들때문에 재밌게 봤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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