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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김용만한 작가가 없네...!

작성자
Lv.48 도곡육선
작성
05.01.30 01:20
조회
479

무협소설의 두 가지 한계!

다 읽으면 밀려오는 정체불명의 허무감...참 쓸쓸하다.

읽을땐 재미있었는데 다 읽으면 왜 이리 허무한지....

두번째. 한번 본 책은 다시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다들 왠만하면 도서 대여점이나 만화방에서 읽나보다...

요새 나오는 신무협들.. 좌백이나 금강.. 용대운..서효원...와룡강씨까지.. 재미면에선 김용의 작품들보다 낫다,

오히려 더 재미있다.

그러나 이들 작품들 역시 완결을 다 보면 밀려오는 허무감이 쓸쓸하다.

근데 더 지루했던 김용의 작품들은 왜 다시 또 보게 되는 것일까?

첨 볼때 참 지루하게 봤던 녹정기나 천룡팔부도 다시 읽을수록 새로운 맛이 나온다.

이상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김용을 과대평가하게 되는 것인가?

그의 작품들은 다 보고 나면 허무하지 않다.

비록 몰입도나 재미는 신무협작가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완결시 찾아오는 고독한 허무감이 없다.

그냥 담담하고 다시 되새기게 된다.

알수 없는 감정...

의천도룡기에서 장무기와 조민이 녹류산장에서 처음 대면한 장면...

조민의 간계에 빠진 장무기가 다급한 마음에 조민의 치마를 찢고 발바닥에 이상한 고문(?)을 하던 장면 ... 지금까지 한 30번 이상은 본 것 같다.

성적 환상을 가져온 이 장면.. 내가 변태인가?

성적인 장면을 즐길려면 와룡강의 소설들을 보면 되는데..

그의 소설들은 한번 읽은 이후에는 다시 안 본다. ㅡ.ㅡ;

아직까지 무협소설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한 작품은 고려원의 영웅문 3부작이다.

적어도 나에겐...

무협소설 작가로 불리우기를 창피해하는 김용씨...

생활고로 다작을 하며 가필까지도 허용한 고룡씨...

그래서 더욱 아쉬울 뿐...

두 사람의 처지가 바뀌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갑자기 제 생각을 독백처럼 썼으니 반말체를 양해해 주시길 빕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99 임현
    작성일
    05.01.30 01:25
    No. 1
  • 작성자
    우쩍
    작성일
    05.01.30 01:29
    No. 2

    군림천하 1,2부가 영웅문시리즈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담무(曇無)
    작성일
    05.01.30 01:33
    No. 3

    저도 군림천하에 한표..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8 도곡육선
    작성일
    05.01.30 01:51
    No. 4

    군림천하요?
    처음에 4권까지 보다가 때려쳤는데...
    진행도 느리고 주인공이 약해서 허구헌날 당하는게 짜증나서...

    평이 좋으니 다시 한번 봐야겠군요.

    과연 이 작품도 다 보고 그 한계를 극복할지는 ...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01.30 02:14
    No. 5

    김용만... 인줄 알았네요 순간 착각 -_-;
    전 중국무협이 오히려 지루하던데요
    저도 군림천하에 한표 던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1.30 02:30
    No. 6

    저도 군림천하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5.01.30 02:46
    No. 7

    군림천하! 정말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빛의 검성
    작성일
    05.01.30 08:42
    No. 8

    군림천하 1부는 정말 명작이지요.. 2부는 그저 그런 수작쯤 되려나.. 김용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5.01.30 09:03
    No. 9

    음, 저도 다른 작품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지만 맨처음 김용선생님의 작품으로 무협에 첫발을 내딛을때의 느낌은 두번다시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김용선생님의 소설과 군림천하랑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저역시 군림천하를 좋아하지만 왠지 비교하는건 꺼려지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破竹之勢
    작성일
    05.01.30 11:01
    No. 10

    저도 김용만이라는 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5.01.30 12:26
    No. 11

    군림천하 애절하죠.
    암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梅花원조임
    작성일
    05.01.30 18:03
    No. 12

    김용만 ㅎㅎㅎㅎㅎ - -;;;

    김용이나 용대운 님이나 금강님이나

    전 재밌으면 다좋다는 ^^ㅋㅋ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영웅문시리즈가 낫다고생각.

    전 영웅문 시리즈를 읽어보고 왜 김용,김용을 하나 깨달았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5.01.30 21:47
    No. 13

    저 역시 군림천하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5.01.31 14:19
    No. 14

    착각을 하나 하고 계신게 있는듯 합니다.
    뭐냐면 어떤 사람도 글을 읽을 때 첫 느낌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이 읽고 난 다음에는 도저히 그 기분이 나질 않게됩니다.
    저는 김용의 글보다 와룡생의 군협지(옥차맹), 무유지(강설현상)이 훨씬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당연히 그걸 처음 봤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많이 나오는 글을 보면 어떤 사람도 뒤에 보는 글이 강렬하게 남기 어렵습니다.
    추억속의 입맛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5.02.02 09:25
    No. 15

    금강 님의 말이 틀렸습니다. 첫 작품이 누구의 무협소설이었느냐에 따라 선호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협소설작가마다 무협소설스타일이 다른데, 독자의 기호가 그 스타일과 맞을 때 비로소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령 금강 님은 와룡생의 무협스타일을 선호하는 것 뿐이지요. 만리독행은 김용 운중악 양우생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군협지를 제일 먼저 읽었지만, 와룡생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지요.

    한국무협소설을 선호하는 독자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그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선호하는 것은 선호하는 것이지, 누가 거기에 토를 다는 것은 쓸데 없는 짓입니다. 이것은 김용광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들 김용광에게는 김용의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고, 이것을 누가 뭐라고 해 봤자 아무런 쓸모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5.02.02 09:32
    No. 16

    도곡육선/ ^ ^ 아니, 소오강호의 도곡육선이 김용을 비토해서 뭐 하자는 겁니까? 그러다가 소오강호에서 출연정지라도 먹으면 어떡하려구요? ^ ^ 저처럼 작가를 살살 받들어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삼시뇌시충이 겁나지도 않으신가요?

    그리고 발바닥 간지르는 것을 보고 환상을 느끼신다니 변태는 맞으신 것 같구요... ^ ^

    만리독행의 지론인데요, 김용은 '기이한 이야기'를 창조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이 김용 무협 스타일의 제일 가는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한편 한국무협소설은 기이한 이야기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걸 뭐라고 규정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도 잘 분간이 안 되네요.... 이런 말 하면 애독자들이 화를 낼 것 같으니까, 솔직히 말하기도 어렵구요..... 논검에 가서 한 번 말을 꺼내 봐야 되겠습니다. 그 쪽으로 오십시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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