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늦은 새해 인사드려요.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고, 한국에 들어오느냐 바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일도 끝났고 한국을 돌아다녀 볼까 생각 중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 여행을 다니기에는 무리일까요?
독일사는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는데, 베를린에서 중국인 여성이(23세) 2명의 독일여성에게 폭행을 당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인종차별이 더 심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양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을 우려한 한국 영사관에서 긴급공지를 띄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도 거리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대부분이라 저도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데, 뭔가 더 경직되고 위축된 느낌이 들고 모든 가게가 한산한 걸 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하철만 사람들이 많네요.
지하철에서의 방역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걱정이고 요즘 종3을 자주 가는지라 중국 사람을 많이 보는 까닭에 솔직히 두렵기도 하고 싫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게 인종차별인지 저도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진정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제주에 가서 겨울바다를 보겠다는 저의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곳에 편하게 다녀 올 곳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점심에는 국수를 먹다보니 예전에 제가 추천해 주었던 글이 생각나고 작가님 생각도 나네요.
그분에게 안부 쪽지 한 장 못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정담의 친구 분들 손 잘 씻고 다니세요.
마스크는 필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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