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런걸 잘 이용할때는 멋있다.
하지만 당하는 입장이 되면. 그리고 그게 사실 그렇게 큰 약점도 아닐때면 비참하기 그지 없다..
(참고로 저는 지금 비디오집에서 알바를 합니다. 금지해야 할 단어중의 하나가 재미 없어요 입니다.)
얼마전.. 어떤분이 타임머신 재미있나요? 라고 묻길레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렸다.
단 세번의 시간여행으로 과거의 연인을 포기하고 너무 허무하게 미래의 사랑을 택하고 선전문구에 비하면 재미 없다.
라고..
그런데 이런건 대부분 다른사람한테 말하거나 하지 않는데 특히 그 비디오가게의 사장님한테 이야기 할 성질의 것은 아닌데.. 밀고가 들어와 얼마전 사장님한테 조금 혼났다.
방금 다녀간 손님역시..
초록물고기 라는 비디오를 분명 1주일이 대여기간인데 열흘만에 반납하시고는 다른 비디오 빌려가시면서 사장님이였으면 연체료 깍아줬을거라고 그러면서 이 연체료 안깍아주면 다시는 안온다고 협박을 하더군요. 참고로 사장님은 연체료 절대 안깍아 줍니다.
솔직히 저의 평소 싸가지 없는 심성으로는 그럼 오지 마세요 하고 연체료 받을텐데.. 알바생의 신분이라 그냥 사장님한테 말씀드릴테니 그냥 가세요 했다죠..
에효.. 사는게 이런거겠죠 뭐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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