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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4 dlfrrl
작성
24.01.11 18:17
조회
181
예전에 꽤 잘썼지만서도 소재가 마이너한 소설이 있었습니다.

연독률은 아주 좋았는데 유입이 없어서 끙끙 앓다가 깨꼬닥하고 죽어버렸어요.

연중될 거 같았는지 추천글도 올라오고 했었는데

유입은 여전히 망..

그때 추천글에 작품 이해도 못하고 제대로 읽지도 않고 되는대로 싸질러놓은 댓글 몇 개가 있었는데

자기를 이해시키지 못한 작품이 문제라 하겠지만 그냥 네가 빡대가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댓글들.


당연히 그 댓글들 때문에 작품이 죽어버린건 아니지만

죽고나니 원한이 새록새록 생기덥니다.

그 중 한분은 그런 얘기 자주 하는 편이라 아이디도 기억하고 있는데.


설정놀음 저도 좋아하고 개연성 망인건 정말 싫고

어떤 작품은 데이터 아깝게 이딴것도 글이라고 싸질러놓나 화도 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문피아 앱도 약해빠져서 끙끙 앓고 있는데 ㅋㅋ


근데 비판에는 좀 신중해질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확실한 것 위주로 자신감을 가지고 이건 진짜 아니다 말할 수 있는 걸 비판하면 참 좋을텐데요.


특히 틀린걸 맞다고 아주 자신있게 주장하는 거는 정말..ㅋㅋ

예전에 '잃어버린' 이라는 단어는 자기 탓으로 없어진 거에만 써야 한다고 그렇지 않은 용례로 쓰는 사람들의 국어교육 수준까지 의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가 틀렸죠.


비난 수준으로 비판할 거면 좀 알고 합시다..

맞는 말로 비판하면 누가 뭐라 해요.

좀 엄격한 사람이구나 싶지.


전 예전에 문뜩 문득으로 고쳤다가 문뜩도 맞는 단어라는 얘기 듣고 한 십년전 얘기인데 아직도 쪽팔리는데.

심지어 전 그때도 인신공격은 안했는데.

틀린 근거 가지고 강하게 비난하다 자기가 틀렸다는 걸 알면 좀 인간으로서 부끄러워 할 줄도 알고 사양지심도 좀 가지고 그런 일이 또 벌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좀 접근하면 좋겠음.



Comment ' 4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4.01.11 22:53
    No. 1

    그래서 난 연재소설에 악플안달고 별로면 그냥나옴 선삭하고...나역시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써 악플이나 이런저런간섭하고 조롱하고 지 입맛에 맞추려고 하는 댓글때문에 글이 폭파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내가 쓴 댓글때문에 재밌게보는 다른독자들이 피해를 입을수있어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다른 글 찾아봄...제발 완결까지 꾸준히 연재하길 바라는 글이 중도 엎어지는거보면 맴찢...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68 미드키커
    작성일
    24.01.11 23:04
    No. 2

    뭔 원수진것마냥 끝까지 따라가서 악플다는 이상한놈들
    걍 하차하지

    찬성: 11 | 반대: 1

  • 작성자
    Lv.24 재필장수
    작성일
    24.01.12 14:52
    No. 3

    지적이나 비판 자체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종류의 사람들이 있긴 하니까요.
    '작가를 비롯 너네는 모르는걸 난 알고 있다' 라는 우월감일 수도 있고...(그게 맞건 틀리건 관계없이)
    비판을 하면서 스스로 객관적이고 예리하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여러가지 이유로 쌓인 스트레스나 분노를 엄한곳에서 쏟아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지망생은 그런 악플도 부럽긴 합니다 ㅎㅎ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24.01.13 13:21
    No. 4

    맞는 생각일 수도 있고, 틀린 생각일 수도 있음. 무분별한 비판을 가장한 악플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만약 비판의 조건 자체가 엄격해지다보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평가하는 것 자체에 냉소적이 될테고, 그렇다면 훌륭한 작품에 대한 존경의식 자체가 사라지게 됨. 에를 들어 사람들이 아이돌을 엄청 좋아한다고 해서 노래를 잘 부르고 멋진 노래를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들의 가치가 후지다는 게 아님.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멋진 노래를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를 존중하는 건 그 악랄한 비판임. 각종 영화제가 비판이란 기조를 가지고 작품들의 수준을 매기기 때문에 수준 높은 영화들이 나오는 것이고. 만약 비판의 자격이 너무 높아진다면 그 수준매김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나올테고. 그러면 평생 노래는 아이돌 노래만 듣는 거임. 물론 그 정도가 있는 것이고. 그 애매한 선을 타야하는 문제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것에선 순위매기기와 비판이 있어야만이. 어느정도의 올바름이 나오는 거임. 다시 말하자면. 무분별한 비판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분별한 옹호는 비판받지 않는데. 무분별한 비판이 비파받는 것은 잘못되어있음. 님이 무분별하게 옹호하는만큼의 무분별한 비판은 인정하고 넘어가주셔야 올바른 사회가 형성된단 뜻임.

    찬성: 0 | 반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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