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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
22.01.11 17:50
조회
164

선협지를 보면 신선이라는 애들이 나와서 레벨업을 하고 강해지죠.

그런데 한국엔 국산 신선인 산신령이라는게 있잖아요?

산에 살며 신통력을 부리는 노인을 말하는 거 같은데 가만히 보면 계통도 없고, 근본도 희미하고, 능력도 애매한거 같아요

한국 산신령과 중국 신선의 차이는 뭔지 궁금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22.01.11 19:13
    No. 1

    산신령은 민간 신앙 쪽에 가깝고 신선은 도교 계열이라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둘 다 신적인 존재지만, 산신령은 대개 산이라는 공간에 국한되어 모셔지는 반면 신선은 좀 더 범위가 넓은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2.01.11 20:38
    No. 2

    또 애매하게도 한국 산신령도 도술을 쓰죠. 이 도술에 '도'자가 도교의 '도' 잖아요. 중국 신선이나, 한국 산신령이나 분신술, 둔갑술, 육신통 같은 개념 자체는 비슷한거 같아요.
    그런데 중국 선협(혹은 일본 음양술사)들은 세세하게 세계관이 잡혀있는 반면, 한국 산신령은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두리뭉실하고 모호할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고락JS
    작성일
    22.01.11 20:32
    No. 3

    신선- (주) 신선 월드 조직원,

    산신령- 특정 산을 나와바리(?)로 거주하는 지역구 독자 조직의 장

    근데 엄격한 구분이 있는 건 아니라고 봄.

    중국도 보면 무슨 무슨 산 신선이란 식으로 지역구 신선도 있는 거 같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존 민간신앙) 지역구 산신령(신선) -> 도교 종교관 세계관에 흡수된 듯.

    그럼 한국은 왜 그렇지 않느냐? 도교의 영향력이 작음.
    (*근데 거꾸로 보면 산신령이란 존재 자체는 도교에 일정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2.01.11 21:10
    No. 4

    듣고 보니 선협물 신선은 수많은 제자를 거느리는 데 반해 한국 산신령은 홀로 산속에서 자연인으로 살며 자급자족하는 느낌이네요.
    신선이 비단옷을 입고 있다면 산신령은 뭔가 거적때기 입고 있을 것 같은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22.01.11 21:38
    No. 5

    신선은 그냥 진시황 같이 오래살려고 발버둥치는 인간들이 현세의 복락을 누리려고 무대를 천상까지 옮긴것 불노불사하는것 빼고 중국 고대 사회의 축소판임 산신령은 어떤인물이나 호랑이 같은 영물 오래된 나무 종류도 다양함 물론 도교의 영향을 받았으니 비스무리함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지나가는1
    작성일
    22.01.11 21:56
    No. 6

    한국 도가는 민중의 삶속으로 들어온 도교의 형태를 띄고있습니다. 장각의 태평도나 오두미교같은 도교죠 미륵불 신앙이나 메시아적 요소가 강하게 섞여있는 기복신앙적 요소가 큽니다. 선협물은 저 자신의 수행과 등선을 목표로 하는 도가적 요소가 큽니다. 특징적인 면이라면 생사 일체를 자연의 일부로 보고 죽음을 거부하려는 도사들을 자연에 반하는 존재라고 묘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가적 모습이랑은 반대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2 프리데이
    작성일
    22.01.11 22:12
    No. 7

    중국의 신선과 한국의 산신령이 비슷한 능력을 보이지만 중국의 신선은 무공을 익혀서 경지를 넘어서 등선 했다는 표현을 많이 쓰고 한국의 산신령은 꼭 인간이 아니라도 오랜 기간 동안 산속에서 도를 닦아서 득도 했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22.01.12 01:44
    No. 8

    한국의 신선은 대개 해탈한 어찌보면 부처와 비슷한 개념인데
    중국쪽은 요게 초인의 개념을 확장시킨듯하더군요
    그게 원래 개념은 아닐테지만
    적어도 중국 선협지에서는 그냥 짱센 인간이 신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면에 한국무협에서 신선이라함은 정신적으로 인간을 초월한 개념이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1 크리포
    작성일
    22.01.12 03:46
    No. 9

    어떤 소설에서 본 글이 있는데.
    한국(동이족>중국의 동쪽에 위치한 부족)은 1인전승위주로
    무공이 전수되고
    (백두산이라 불리는 장백산의 장백파는 예외입니다.)
    중국은 조직(문파, 집단화)위주라고 글을 본적 있습니다.

    한국의 무림인들은 소수이지만,
    대부분 중국의 10대고수와 비견되는 신공(무공)수련자들이라,
    한국의 무림인들은 쪽수만 딸릴뿐.
    무공수준은 엇비슷하다고 글을 본적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신선개념은 우화등선이지만.
    한국의 산신령은 반선의 개념입니다.
    (형상준작가분의 낙방학사4권141페이지 보시면?
    무당파의 홍수진인이 우화등선에서 실패를하고 낙선을 했다고 글이 적혀있습니다.
    경추봉에서 낙선>우화등선을 하다가 실패후, 경추봉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것을 저는 산신령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고구려이후 속국으로 살다보니, 끊임없이 주변국으로부터
    외침을 딩하게됩니다.
    그래서, 우화등선을 할수있지만 우화등선을 하지 않으면서,
    선계(신선계)의 제약을 받게되고,
    그로인해서, 산신령이라는 존재가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전 동이족을 비하하는 글을적어서 고쳐서 다시 글 올립니다.
    (비하하는말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2.01.12 12:38
    No. 10

    제가 생각하기엔 신선은 인간(또는 지혜를 가진 동물 등)이 초월직 능력을 얻어서 레벨업 하여 더 상위의 시스템에 속하게 된 존재이고, 산신령은 거대한 자연물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영기를 얻어 혼령을 가지게 된 또는 혼령 그 자체인 존재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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