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완전히 틀린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의학소설을 보고, 변호사가 변호사 소설을 본다면 얼마나 할 말이 많을까요? 그러나 그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죠. 소설인걸 아니까요. 저도 크로스가드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 용도가 완전히 틀린 게 아닌다음에는 굳이 이렇게 '뭘 모르고 서술하니 보기가 싫다.'라는 늬앙스가 풍기니 좀 그러네요. 제 느낌이 좀 과할지도 모르지만 '아는 척'하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사실, 독자분들도 댓글로 딴지 걸때 모르고 거는 분 많아요.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자신의 지식이 맞는 것처럼 딴지를 거시죠. 작가와 독자의 입장이 차이가 난다지만 그래도 무턱대도 인신공격성 발언이 많으니 보기가 그렇더라고요.(물론 터베님이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어쨌든 시비를 걸려고 이런 댓글을 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소설은 소설로 즐기시는 게 낫지 않나 해서 댓글 남깁니다.
혼자 이건 좀 아닌데 하고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인데 터베님이 이렇게 글을 적으셨듯, 저도 그냥 넘어 갈 수 있지만 좀 거시기 해서 댓글 남기는 겁니다. 절대 싸우려고 그런게 아닙니다.
솔직히 이런 댓글 다는 게 참 조심스럽긴 합니다. 글에 전문성을 두자는 취지는 좋지만 마치 작가가 뭘 몰라서 제대로 못 쓴다는 식의 글을 보면, 뭘 모르고 썼다고 생각하는 작가를 아래로 보는 듯한 말투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소설이니 아예 다른 틀린 게 아니라면 적당히 넘어가줄 수도 있지 않냐고 하면 싸움이 나더라고요. 제 생각을 말하는 건데 말이죠. 본인이 본인 생각을 말하듯 나도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하도 의도와 달리 분쟁이 생기다 보니 댓글 달 때마다 이런 사족을 다네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세 딴지를 거는 분들이 꽤 있으셔서...
여튼, 핵심적인 부분도 아니고 저정도 선이라면 그 용도가 완전히 맞지 않다고 해도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지장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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