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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라는게 어짜피 작가가 만든 세상인데 꼭 알려줘야 할까 싶네요

어짜피 읽은 독자들은 그런거 전제하에 읽는거 아닌가요?

저만 그런거면 ㅈ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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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작들은 당연히 끼고 들어가는 설정이였는데
연재작들은 안 그런가보죠???
보통 공지나 프롤이나 혹은 후기란 정도라도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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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증을 말씀하시는건지. 예를 들어 오년전에 외계문명이 처들어 왔다고 나오면 그 자체로 이미 다른 세상인건데 말이죠. 그리고 신화적 소재를 가져올때는 작가의 상상력대로 하면 되니 고증이 그닥 별무소용이고 말이죠.

각자의 경험이 달라서 그런지 제가 본 인기작(헌터물)들은 대개 몇십년전에 이미 바뀐 세상이라든지 아니면 글이 시작되는 시점에 다른 세상이 된다는걸 알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알리지 않고 시작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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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럴듯하기만해도 보겠는데 많이 허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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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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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거죠 이정도는 틀리면 어때 하는 마음?아니면 본인은 절대 오류가 없을거라는 근자감이라던지.사실 현대물보다 쓰기 어려운 장르는 없다고 보거든요.딴지를 무수하게 받을 확률이 높구요.예를들어 소설에서 서울올림픽을 아시안게임이랑 헷갈려서 연도를 서로 다르게 써놓는다면 독자입장에선 읽을 의욕이 확 떨어지죠. 그런기분은 상식이 풍부한 분일수록 더 심해지구요.현대 배경의 소설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분야가 총 망라되어야 하는데 작가가 전분야에서 오류없는 내용을 쓸만큼 박학다식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당연히 비판이 쏟아질수밖에없죠.예를들면 가장 대표적인게 밀리터리 현대물에서 총기제원이나 위력 탄생배경 같은거 실제와 다르게 썼다간 아주 매니아분들의 비판으로 댓글란이 융단폭격을 맞죠. 청청루님 말씀이 맞아요.현대물에서 모든 오류를 작가가 찾아서 잡아내거나 설정상 완전무결한 작품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패러렐 월드가 유일한 해법이라 봅니다. 제가 현대물을 쓴다면 무조건 패러렐월드로 갈 것 같습니다. 가장 안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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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피드백에 의해 오류를 수정하는 케이스도 종종보는데 이런 경우는 일일히 뜯어고치느라 정작 연재진도가 나가지 못하거나 그게 고치기 어려운 스토리 전개와 관련된 경우 리메이크 한다고 연중하거나 둘 중 하나로 흐르더라구요.
결국 높은 확률로 작가가 의욕상실하고 절필하는 결말로 귀결되더군요. 그럴바에야 페러렐 월드를 전제로 깔고 가는게 작가입장에서도 쓰기편하고 독자가 읽기에도 거슬리지 않는 서로 윈윈인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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