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정도 인줄은 몰랐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것은,
문피아의 고객에 대한 마인드는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거나 그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서버 오류나 렉은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 문제이니 그렇다고 치자.
물론 이렇게 문제가 장기화된 케이스는 어디에서도 본적은 없다...
그보다 더 큰 문제, 문피아에 대한 희망을 버리게 하는 것은
바로 오늘 올라온 사과문이다.
내용?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노는 거 아니다, 죄송하다. 이게 끝?
문피아가 프로페셔널로서 최소한의 자격을 갖고 있다면,
가장 먼저 중복 결제에 대한 보상, 점검 장기화에 대한 보상 방안을 제시했어야 한다.
‘우리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는 변명은 고등학생 때까지나 통하는 변명이다.
독자들에게 중요한 건 문피아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그건 관심밖이다.
정말 문피아가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다.
서버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하는 것.
이것이 문피아가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조용히 기다려왔지만, 오늘 연장에 연장을 거친 점검이 끝나고,
점검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지연 문제와
소위 노답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문피아의 사과문을 보고 답답함에 글을 올린다.
사실 이제 이곳에 더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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