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세월동안 강산이 변하는 기간인데... 장르문학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10년세월 동안 주 독자층이 어디일지 생각해보면.. 내가 그 주류층일까라고 생각해보면 딱 알수 있습니다. 저도 요즘에는 맨날 레이드물만 나와서 좀 식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제 나도 장르문학에서의 주 소비세대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예전에 대여점 대여수와 인터넷연재글 조회수가 판이하게 다르듯이 유료연재 소비세대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게 되버린걸수도 있죠..
하하 그때 재밌는 사이트 정말 많았어요. 생각해보면, 활동인원이 100명 될락말락하는 소규모 사이트에서도 어찌나 작품활동 비평활동이 활발했는지.
제가 늘 가던 판타지아라는 작은 사이트가 기억나요. 주인장 닉네임이 미네르바. 가장 좋아했던 작가는 바람이야기. 그곳의 배경음악은 캐논 파헬벨. 어느날 사라져 버리던데... 요즘도 엄청 그리울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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