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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정말...대단한 경기였네요. 우선 타격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게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펜스에 기댄채 빰 클린치... 전략이 정말 좋네요. 키가 크니까 빰 클린치에서 이점이 있고 더불어서 케인이 펀치를 날릴 공간이 없어지니 받는 데미지도 없고, 자기는 펜스에 기댄체 케인과 붙어있기만 하면 되니 체력이 빠질일 도 없죠.
또 경기를 다시 보면서 느낀 건데 아마 처음부터 케인의 체력을 뺄 작정이었던 것 같네요. 펜스에서 돌아나오거나 하는 것은 있어도 베우둠이 먼저 케인을 케이지로 몰거나 기댄 상태에서 반전하는 일이 없었거든요. 거기다가 타격 전에서도 케인이 산토스 전 처럼 마구잡이로 들어오지 못하게 앞손 어퍼컷을 충분히 보여줬죠. 케인도 타격에 대비를 많이 한듯 헤드 무빙이 대단했지만 산토스 처럼 킥을 안 쓰는 캐릭터가 아니고 기회가 오기 전까지는 먼저 들어가지를 않으니 헤드 무빙도 큰 소용이 없었죠. 오히려 헤드 무빙을 멈추고 들어오는 순간을 노리고 카운터를 쳤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식으로 야금야금 갉아먹다가 체력이 방전되는 것을 보며 서서히 몰아 붙이더니... 3라운드에서는 조급하게 태클을 걸어오는 케인에게 길로틴 초크. 베우둠 경기는 정말 감탄밖에 나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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